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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 기록적 폭우...70년 만에 최악의 홍수

기사승인 2015.06.30  16: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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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3주 이상 중국 남부를 휩쓸고 있는 극심한 폭우가 동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남부 쓰촨 일부 지방에 7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닥친 소식이 알려졌다.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쓰촨 성 바중 시 난장 현에 7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닥쳐 일대 48개 마을 주민 50만 명이 수해를 입고 23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창저우(常州) 일대도 쓰촨성이 입은 것에 못지 않은 피해를 당했다. 난징대학의 경우는 학교 기숙사가 완전히 물에 잠겨 학생들이 긴급 대피해야 할 정도였다. 6월 강수량만 500m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쑤성 인근의 상하이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며칠 간격으로 내리는 폭우로 인해 시내 전역이 침수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평소 비가 많지 않은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지차구와 베이징, 동북3성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시내 일부가 잠기는 홍수가 종종 발생해 기상 이변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게 하고 있다. 특히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부 지방에서는 시간 당 100mm 가까운 폭우가 내려 마을들을 덮치기도 했다.

현재 중국 기상대의 예보에 따르면 중국의 중동부와 서남부 일대에는 앞으로도 여름이 끝나는 9월 하순까지 며칠 간격으로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얘기가 된다. 

여기에 만성적인 홍수 다발 지역인 대륙 남부 지방까지 폭우가 내릴 경우 대재앙이 닥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경우 중국의 수재민은 최대 5000만 명 가까이 불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올 초부터 홍수로 인해 전국적으로 이재민 2천만 명 발생했으며, 사망·실종자 120명, 재산 피해만 6조원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중동부와 서남부에 앞으로 3일 간 두 차례 이상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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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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