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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안전 관리 ‘AI 인공지능’ 시대 도래하나?

기사승인 2024.04.08  1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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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크레인 안전 관리 클라우드 공유 체계 기술 현실화

▲ 세계적인 타워크레인 생산업체 리펠(LIEBHERR)이 자사 홈페이지에 2023년 11월 8일자 보도자료를 게시하고, “Liebherr은 Reycom과 공동으로 세계 최고 농업기계 무역박람회’AGRITECHNICA 2023’ 행사에서 AI 지원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출처 : 리펠 홈페이지 이미지 갈무리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세계적인 타워크레인 제작업체 리펠(LIEBHERR)이 2023년부터 타워크레인 장비의 자동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리펠은 2023년 11월 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엔드투엔드 보안 : Liebherr은 Reycom과 Agritechnica(세계 최고 농업기계 무역박람회)를 공동주최한 AGRITECHNICA 2023에서 AI 지원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IT 개발 전문회사 ‘Reycom’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산업용 IoT 플랫폼’ 개발 전문 업체다.

리펠은 그러면서 “Liebherr-Components와 Reycom은 강력한 보안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전체적인 IoT 솔루션을 제시한다”면서 “세계적인 컴퓨터 그레픽 NVIDIA(인공 지능 컴퓨팅의 세계적 선발주자)와 협력하여 차세대 하드웨어와 이상적으로 일치하는 소프트웨어를 융합한다”고 밝혀 사실상 타워크레인에도 AI 인공지능 제어 시스템을 접목한 장비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내에서도 AI 인공지능 기반의 타워크레인 안전 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달 7일 “위험도 IoT 센서로 측정… 세종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도입”이란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세종지역 건설 현장 내 타워크레인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부착을 통해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플랫폼이 구축된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 사업 공모’에서 모두 3건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타워크레인 관련 IT 전문업체 주식회사 솔비아이티가 타워크레인 안전 관리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는데, 세종시는 3개 기업에 국비 5억6000만원을 지원해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도입할 혁신 서비스 기술에 실증에 나선다는 거다.

특히, 자유공모로 선정된 2건의 혁신기술은 △ 지능형 타워크레인에 IoT 센서 부착을 통한 안전관리 모니터링 통합 플랫폼 구축(솔버아이티) △ 세종시청 누리집 스마트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공(메이팜)으로 각 2억원 이내 국비를 지원받는다.

타워크레인 안전 관련 솔버아이티는 6-3생활권 평생교육원 건축 현장에서 이용되는 타워크레인에 IoT 센서를 부착해 풍향, 풍속, 기울기 등 타워크레인 운전시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송하는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위험도 측정이 가능한 안전관리 모니터링 플랫폼이 구축되면 사전에 운행자, 건설 현장 및 주변 지역에 위험 상황을 알려 재산·인명피해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메이팜은 세종시 지식 DB 정보를 자동 학습해 이용자들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세종형 AI 챗봇 서비스를 세종시청 누리집에 구축할 예정인데, 선정된 기업의 실증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세종시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는 국가시범도시가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우수한 혁신 서비스가 국가시범도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무인소형타워크레인이라는 법정 장비 용어에 대해 크게 반감을 드러내며 ‘원격 무인 조종 타워크레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자는 소형타워크레인 업체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크게 환영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골머리를 싸매는 입장이다. 3톤 미만의 소형타워크레인은 조종사가 타워크레인에 오르지 않고, 지상에서 무선 리모콘으로 타워크레인을 움직이는 무선 조정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소형타워크레인 임대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엘기업 유태림 대표는 AI 인공지능 센서 기반의 안전 관리 기술을 타워크레인에 도입하겠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타워크레인 업계가 앞으로는 원격 조종 타워크레인 쪽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 아닐 수 없지만, 지금 당장 우리업계(소형타워크레인업계)가 구체적으로 장비의 개발이나 생산, 현장 보급에 나선다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 첫째, AI 인공지능 타워크레인을 개발하는데 적지 않은 개발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것을 선뜻 투자하겠다는 업체가 없고, 둘째, 소형타워크레인 업계가 단합해서 추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민간업체 차원에서 AI 인공지능 타워크레인의 개발과 생산, 보급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이번 세종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주식회사 솔버아이티의 임원 J모 씨는 8일 오전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세종시로부터 공모 업체 선정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관련 AI 사물인터넷 플랫폼 시스템은 과거 2019년도에 이미 특허 등록이 됐다. 때문에 이번 사업 공모 참여에 대해서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번엔 실증 사업이기에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또한 “이런 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이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혁신기술 개발 차원에서 정부의 넉넉한 지원이 필요하고, 이에 더 나아가 건설현장 안전관리 차원에서는 제도적인 보완과 안전관리 시스템이 유용하게 적용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사실상 건설 현장 안전관리 관련 법률과 시행령 개정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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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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