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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확대 고려...어버이날도 공휴일 제정 검토

기사승인 2016.12.01  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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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대체공휴일이 확대될 예정이다. 1일 정부가 대체공휴일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모든 공휴일에 확대 적용된다면 일요일인 신정(1월 1일) 다음 날은 대체공휴일이 된다. 연간 법정공휴일 15일을 모두 보장받게 된다면, 2017년 공휴일 수는 일요일(53일)과 대통령선거일을 포함해 총 69일 된다. 이는 올해보다 하루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13년 10월에 도입된 대체공휴일 제도는 현재 명절과 어린이날에만 적용되고 있다.

설날과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다음 날의 평일을,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역시 다음 날 평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다.

정부가 내년부터 이런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장 내년 1월 1일 신정이 일요일인데 다음 날 월요일은 쉴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법정 공휴일 15일을 모두 보장받게 돼 내년에는 일요일과 대통령선거일을 포함하면 총 69일이 공휴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휴일 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중간 보고서를 마련해 최근 정부에 보고했다.

보고서는 기획재정부가 내수경기 활성화와 국민의 휴식권 보장 등을 위해 공휴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문화관광연구원은 일부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옮겨 사흘 연휴를 만드는 방식인 요일 지정 공휴일제 도입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어버이날인 5월 8일을 신규 공휴일로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20대 국회 초반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 등이 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공휴일 수가 늘어나면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연구 결과를 오는 10일 발표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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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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