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서울시는 오는 25일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옛 송한분교 폐교를 서울시민 가족캠핑장으로 리모델링해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말 서울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자연 캠핑장을 설치하고 있다. 이번 제천캠핑장은 횡성, 포천에 이어 세 번째 여는 서울시민 가족캠핑장이다.
제천캠프장은 총 20개 동 규모로 물놀이장, 별자리관찰장, 탁구장, 바둑교실, 향토식물 텃밭, 동식물 체험장 등을 갖췄다.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4∼5인 가족 기준 1박에 2만5000원만 내면 캠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 야영 데크와 화덕, 간이테이블 등 기본용품과 텐트는 무료로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10월분 예약을 인터넷으로 선착순 받는다. 캠핑장은 14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장 홈페이지(env.seoul.go.kr/archives, http://blog.naver.com/seoul_camp)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배형우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은 "앞으로 캠핑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시설관리, 어린이 안전 등 지역주민 채용과 농촌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지역명소 투어, 매점운영, 특산품판매 등 충청북도 제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