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조희선 기자] 경찰은 '트렁크 속 시신'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여 용의자 김일곤(48)씨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김씨의 이번 범행이 엽기적이고 연쇄적인만큼 조속한 검거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씨를 검거한 경찰에게 '특진' 등의 인사 가산점 등을 주는 방법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서울과 경기도뿐만 아니라 김씨와 전혀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도 김씨의 얼굴과 옷 등이 담긴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다음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2개팀 10명 등을 포함한 47명 규모의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지난 11일 오후 2시36분쯤 주 모씨 소유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난 김씨는 같은날 저녁 6시40분쯤 근처 대형마트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잠적했다.
CCTV에 찍힌 김씨는 키 167cm에 마른 체격으로 범행 당시 검은색 정장 상하의에 흰색 셔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변복 후에는 검정색 상의에 어두운색 가방을 들고 있었다.
김씨는 척추질환 등을 이유로 걸음걸이가 다소 특이한 것으로 전해지며 김씨에 대한 신고보상금은 1000만원이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