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朴대통령 지지율 39.9% 북한 도발에 지지층 결집 효과

기사승인 2015.08.17  14:34:35

공유
default_news_ad1

[한인협 = 조희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 발생에 따른 보수 지지층 결집과 광복절 특별사면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내 4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발표된 여론 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의 8월 2주 차 주간 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p 상승한 39.9%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2%p 하락한 53.8%였다.

다만, 북한의 '파주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 도발' 사건으로 예상됐던 보수층의 결집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 폭발 사건이 보도됐던 지난 10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1%를 기록했지만, 다음 날인 11일 지지율은 0.2%p 하락한 38.9%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한 지난 12일에서야 39.2%로 다시 소폭 상승했고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 명단 발표가 있었던 13일에 40.7%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조사한 새누리당의 지지율 추이와 비교할 때도 보수층의 결집 효과는 적었다. 새누리당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1.8%p 상승한 41.7%를 기록했다.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목함 지뢰 폭발 사건이 보도된 지난 10일 40.3%를 기록했고 다음 날인 11일에도 43.5%까지 상승하며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새누리당 (지지율)의 상승은 주초에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지대 목함 지뢰 폭발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됨에 따라 대북 안보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보수층(2.7%p 상승)의 일부가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새누리당은 목함 지뢰 폭발 사건에 따른 보수층 결집 효과를 상당히 흡수한 반면, 박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다는 얘기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5일 있었던 박 대통령의 경원선 기공식 참석, 통일부의 대북 고위급 회담 제안 등으로 발생한 청와대의 '컨트롤 타워'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 역시 이 같은 논란이 집중 제기됐던 12일 일간 조사에서는 전일 대비 3.4%p 하락한 40.1%를 기록했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8%로 7주 연속 선두를 달렸고,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7.2%,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12.9%, 같은 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7.2%, 오세훈 전 서울시장 5.3%, 김문수 전 경기지사 5.0%,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4.5%, 안희정 충남지사 4.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3.1%, 홍준표 경남지사 2.2%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및 자동 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p다.

ad41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