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SK하이닉스, 3년만에 3000억 회사채 발행...경영복귀 최태원의 속도경영

기사승인 2015.08.17  14:13:22

공유
default_news_ad1
 

[한인협 = 조희선 기자]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반도체 핵심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조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각각 2000억원(만기 5년), 1000억원(만기 7년)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자율은 수요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된다.

SK하이닉스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존폐 위기 속에서 2000년대 초반 투자 부적격 수준인 C등급까지 떨어졌던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올해 5월 우량기업 등급인 AA-로 올라서며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경영 전선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 해법 중 한가지로 시설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공식적인 투자시기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2020년까지 약 40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 투입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1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전 서울 서린동 SK사옥으로 출근 중 기자들과 만나 "투자계획을 결정하고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회의가 끝나봐야 알 것"이나 이르면 이날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SK에 따르면 이날 최태원 회장은 박성욱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각 계열사 CEO들과 오찬을 갖고,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한 논의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날 중이라도 투자계획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수 있다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가 추가적인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며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연이은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기업 간의 합종연횡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 신규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ad41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