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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외롭게 홀로 서서... 힘들어...”

기사승인 2018.03.08  19: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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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여해, 인내가 필요하다...

▲ 류여해, 외롭게... 외로웠다... 많이 외롭습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제가 제일 먼저 미투를 외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8일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류여해는 "저는 미투를 외쳤습니다. 외롭게 홀로 서서 있었습니다. 힘들었습니다"라고 적었다.

류여해는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 그리고 듣고 웃는 사람.”이라고 했다. 가장 먼저 미투를 외쳤다는 류여해는 “저는 미투. 저를 봐주길 바랐습니다”라고 전했다. 류여해는 또한 “저를 그렇게 어이 없이 덜어 낼 때. 외로웠습니다. 많이”라고도 했다.

류여해는 “저 주모 아닙니다. 그런 소리 제게 하지마세요! 그런 소리 들을 이유 없습니다. 성희롱 할 사람 대상 없습니다! 아직도 성희롱이 뭔지 모르십니까?”라고 자신의 심경 고백을 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측은 작년 6월 홍준표 대표가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표현으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지칭했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류여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아니. 어떤 누구라도 미투를 외칠 때 외롭지 않게 손을 잡아 주고 싶습니다”라며 외로웠던 과거를 생각하며 미투를 외치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류여해는 또한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당신은 용기를 내세요. 저도”라며 글의 구성을 마치 시처럼 이어나갔다. 끝으로 류여해는 “용기 내고 있습니다. 제 손도 잡아 주세요! 외롭습니다”라고 표현하여 여전히 외로운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위와 같은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YTN에 보도된 홍준표 대표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에 자신을 참석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고 1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적이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영등포경찰서로 보내어 수사하도록 했다. 그랬던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또 고소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법률 대리인인 정준길 변호사는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홍준표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글에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 험난한 길이 진정 걸어가야 하는 길이옵니까? 당신 뜻입니까? 인간의 욕심입니까? 정의와 인권은. 진정 존재합니까? 세상은 바뀔 수 있나요. 기득권의 세상이 아닌 가진 자의 세상이 아닌 누구나 공평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올까요?” 질문에 질문을 이어가며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이어 류여해는 “기도 속에서 걸어가겠습니다. 욕심 없이 걷도록 보살펴주세요”라고 기도문을 적듯 글을 남겼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이와 같은 글을 본 한 사람은 “선지자의 길은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한 겁니다! 그러나 나중에 뒤돌아보면 그 길이 잘 닦아진 것 보면서 기쁜 미소를 띠울 겁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세계 여성의 날의 맞아!”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서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류여해는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과거 보다는 여성의 인권이 많이 신장된 것은 사실입니다”라며 글의 서두를 열었다.

류여해는 “그런데. 저 역시 여자화장실 새로 만들기 어렵단 이유로 교수임용에 탈락되어 본적도 있고. 더 가슴 아픈 상처도 있습니다. 여자이기에 무시당하고. 여자이기에 참아야 했던. 시간이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류여해는 “권력을 휘두르며 강요하는 것을 듣지 않아 제 인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 역시 그 사람을 용서 할 수 없습니다. 세월 지났다고 잊어 지지 않는 것도 있지요”라고 전했다.

류여해는 “10년 전. 나의 인생을 바꿔 놓고 지금 너무나 잘나가는 그 사람을 곧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저는 강해야 버틸 수 있는 여자니까요. 이 무시무시한 곳에서 버티려면 강해야 하니까요. 정치 초년생 여자가 그저 능력과 열정으로 버티기엔 무서운 곳이니까요”라고 말하며 정치적 현실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

류여해는 본론으로 돌아와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절대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이야기를 들어서는 안 됩니다. 인권은 누구나 존중 되어야 하고 사람은 누구나 소중합니다. 헐뜯고 상처 주고 끌어 내리기 위해 애쓰지 마세요!”라고 주장했다.

류여해는 또한 “당신은 당신 자체로 사랑 받고 있어요.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꼬옥 잡아주세요. 온기를 느껴보세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글을 매듭지었다. 

[한인협 = 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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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나 기자 Hana@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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