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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인 3명 살해 피의자 창원서 체포

기사승인 2016.10.21  0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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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총격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긴급체포 됐다.

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반의 김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필리핀에 출국했다가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3일 입국해 잠적하던 중 19일 오전 11시께 경남 창원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는 숨진 3명이 한국에서 함께 관여했던 외환거래 투자를 앞세운 150억 원대 투자사기와는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다만, 이들과 다른 사업을 함께 진행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와 함께 필리핀에 머물렀던 또 다른 30대 후반 남성 박 모 씨 역시 용의선상에 올랐는데, 현재도 필리핀에 체류 중인 것으로 밝혀져 현지 경찰이 박 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피해자들과 동업을 하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추궁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7시 반, 필리핀 바콜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머리를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은 테이프로 손이 묶여 있었고 남성 1명도 다리가 결박돼 있었다.

인적이 드문 곳인데다 현장에서 탄환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단순한 청부 살인이 아닌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증거가 별로 없어 우리나라 과학수사팀 4명이 범죄분석과 총기 분석을 위해 현지에 급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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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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