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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신경섬유종 여성 돕기 펀딩 생겨

기사승인 2016.10.21  01: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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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세상에 이런일이' 현희 씨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일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이 무너져 2년 째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만 갇혀 있는 심현희(33세)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2년 째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만 갇혀 있다는 심현희 씨는 신경섬유증 증상으로 피부가 늘어지면서 이목구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무너져 내린 상태다.

심지어 선천적으로 머리 일부분에 뼈가 자라지 않아 심하게 함몰되어 있다.

말을 하기 힘들어 거의 모든 대화를 자판으로 하는 현희 씨는 집안에만 갇혀 지내고 있었다.

방송 중 그는 어머니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 어루만졌다. “왜 엄마 얼굴 만져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현희 씨는 “고맙고 미안해서요”라고 적어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심현희 씨는 “그저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30대의 여자로 살아가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30년 전부터 다닌 병원만 여러 군데에, 수차례 목숨을 내놓고 수술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여전히 수술에 대한 위험성은 크지만 다행히 최근 커진 혹은 제거가 가능하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다.

하지만 심씨는 금전적인 어려움 탓에 마음편히 수술을 받을수도 없는 형편이다. 너무나도 간절하게 수술을 원하는 심씨지만 "수술 하면 돈도 많이 들어가고... 우리 가족들도 힘들 텐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심씨를 돕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은 '세상이 이런 일이' 게시판 등을 통해 심씨를 후원할 수 있는 계좌번호 및 방법을 묻고 있다.

SBS는 심씨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펀딩을 개설하고 후원금을 모금 중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목표액 3000만원을 위해 마련된 이 펀딩계좌에는 방송이 끝난 지 수시간 만에 3100여명의 후원자가 7500여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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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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