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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새누리당사 앞서 1인 시위 “성폭행엔 가위가 약이다!” [단독]

기사승인 2015.08.02  15: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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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여성 보험설계사들과 공조해 성폭행 의원 끝장낼 것!”

▲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2일 오전 새누리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홍정식 “피해 여성과 남편 만나고, 전국에 알리는 게 사명”... 활빈단 “새누리 의원 성폭행 사건, 성욕억제 약을 보내주마”... 홍정식 “성폭행 혐의 새누리 의원에 가위와 역최음제 보낼 것”... 활빈단 “정권에 ‘그렇게나 뿌리 조심하라’고 했거늘”... 홍정식 “성폭행 의원, 사실이면 정의화 원유철 책임져라!”... “세상에 박정희 대통령 각하 생가가 있는 곳에서 이런 믿기지 않는 일이... 성폭행 의원, 사실이면 정의화 원유철 책임져라!”... 요약

성폭행 혐의를 받던 새누리당 현역 의원에게 성욕을 억제하는 구급약 등 경종품(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물건)을 보내겠다고 공언한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2일 오전 여의도 소재 새누리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S의원을 48시간 이내에 출당 시키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경상북도당 소속 국회의원이 40대 보험설계사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1일자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정가의 설왕설래는 물론이고 새누리당은 완전히 발칵 뒤집힌 가운데, 우리사회 정의와 양심을 바로세우겠다는 기치로 종횡무진 사회활동에 사활을 걸로 있는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전날인 1일 심야에 보도자료를 내고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S의원을 강하게 질타한데 이어 이날 오전 새누리당사 앞에서 “뿌리를 조심하지 않은 국회의원은 국격을 떨어뜨리는 매국노”라며 “새누리당은 당장 S의원 출당절차를 집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2일 오전 새누리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홍정식 대표는 본지와의 단독 대담에서 “이 나라의 최고위 선출직 공직자가 뿌리를 잘못 놀리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같은 반국가적인 매국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완전히 발본색원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홍정식 대표는 또 ‘1일 저녁쯤 성폭행 협의를 받고 있는 의원이 피해자와 합의한 사실이 보도된 것’에 대해 “집권당 현역 국회의원이 성폭행을 했든 성매매를 했든 간통을 했든 상관없다”며 “내가 비록 수사기관이 아니지만 도덕과 양심측면에서는 얼마든지 징벌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법과 도덕의 경계에 대해 자격여부를 분명히 했다.

홍정식 대표는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향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 실명까지 거론하며 “구미에 내려가 S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며 성폭행 피해를 당한 보험설계사 여성과 그 남편을 만나 가해 의원의 잘못에 대해 분명하게 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정식 대표는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님 생가가 있는 구미지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인데, 수사기관에서는 철저한 수사와 함께 사회적으로는 양심적 도덕적 징벌까지 내려 (해당 국회의원을) 사회에서 생매장해야 한다”고 광분해했다.

홍정식 대표는 다시 “우리나라 여성 보험설계사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이들과 공조하여 성폭행 혐의 의원이 다시는 정치권을 얼씬 거리지 못하게 함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생매장 될 때까지 끝을 볼 것”이라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그것이 내가 사회적으로 ‘고위공직자 뿌리 조심하기 운동’을 전개하는 이유이고 사명”이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설명했다.

홍정식 대표는 자신의 1인 시위와 인터뷰를 제지하려는 새누리당사 지원 경찰들에게 “헌법을 수호하는 나를 제지하겠다는 것은 경찰들이 앞장서서 헌법을 짓뭉개겠다는 것이냐!”며 목청을 확성기처럼 높여 일갈했다.

홍정식 대표는 또한 ‘경종물’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 (당시 한나라당) 동해시의 K모 의원 사건이 불거졌을 때 가위를 보낸 적 있다”며 “가위야말로 뿌리를 잘못 놀린 고위공직자들에겐 필수품이 됐다. 해서, 이번에도 가위를 구입하고 성욕을 억제하는 ‘역(逆)최음제(홍 대표의 표현)’를 약국에서 알아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정식 대표의 이날 1인 시위는 준비해온 소형 플랜카드에 넣을 글자가 빠져 이를 수정하느라 당초 예정 시간보다 약 15분 정도 늦게 시작됐으며, 그중 5분 정도는 플랜카드 문구에 이번 성폭행 사건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의 실명을 넣는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홍정식 대표는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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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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