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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로 4억 빚진 50대 남성 로또 1등 당첨

기사승인 2015.03.23  14: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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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집 계약을 잘못하는 바람에 깡통전세를 떠안게 된 50대 가장이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그 비결은 다름아닌 로또 1등 당첨이다.

로또 제642회 추첨 결과 당첨번호는 8, 17, 18, 24, 39, 45 보너스 32로 나타났다. 로또 642회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2명으로 12억5146만원씩을 받는다. 이들 1등 당첨자 중 자동은 8명, 수동은 4명이다. 2등 당첨자 62명은 4036만 원씩을 수령한다.

깡통전세 때문에 4억원의 빚을 지고 있던 장호준(가명)씨는 모 로또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당첨 사실을 알리며 "로또 1등 당첨으로 빚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어 "생계를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며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매달 200여만원의 이자를 내야 했다. 대학에 다니는 아이의 학자금 대출 까지 있어 앞날이 막막했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장씨는 피우던 담배를 끊고 그 돈으로 로또를 구매할 정도로 로또 1등 당첨이 절실했다고 한다. "로또를 살 때마다 '혹시 내가?' 라며 1등에 당첨되는 상상이야 가끔 해봤지만 이렇게 실제 1등에 당첨되니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깡통전세를 떠안는 바람에 가족들에게 면목이 없고 미안한 마음이었다. 이제 당첨금으로 빚도 갚고 집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장씨는 로또 1등 당첨으로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빚을 갚고 집을 마련하고 나면 당첨금의 대부분이 나갈 것이기 때문에 다니던 직장은 계속 다닐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애초에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것뿐인데 그게 빚으로 돌아와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니 억울하고 막막했었다. 그런데 로또 1등 당첨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니 속이 다 시원하다."며 세입자의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당첨금 사용계획으로 “아내와 아이가 편하게 살도록 빚부터 갚겠다”면서 “속 썩이던 집부터 사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계획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모 로또포털사이트에 공개된 장씨의 로또 1등 당첨후기에는 로또 1등 당첨기운을 받고자 하는 회원들의 댓글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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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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