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김웅 송파갑 “청와대 개입되면 사라진 버닝썬 등 사건들.. 국회 진출해 파해칠 것!”

기사승인 2020.04.06  10:14:09

공유
default_news_ad1

- 김웅 김상교 미래통합당 TF 구성 “당 인사 ‘n번방’ 사건 연루시 정계 완전 퇴출!”

▲ 미래통합당 조성은 선대위부위원장과 김웅(왼쪽) 송파갑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N번방 사건TF대책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버닝썬 사건 내부고발자 김상교씨가 눈물을 흘렸다. 미래통합당 송파갑 김웅 후보자와 김상교씨, 미래통합당은 이른바 N번방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당 TF에는 당내 인사는 물론 김웅 후보자와,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씨가 합류했다. 이들은 최근 벌어진 N번방 사건에 대해 “N번방과 버닝썬 등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 사건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했다.

TF 구성을 알린 미래통합당 정원석 선대위 대변인과 조성은 선대위부위원장, 김웅 송파갑 후보자, 김상교씨 등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N번방 사건TF대책위원회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특히 김상교 씨는 그간의 고초를 회상하는 듯 눈물을 글썽이다 목이 메어 잠시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원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근대변인, 조성은 선대위 부위원장, 김웅 송파갑 후보, 버닝썬 관련 공익제보자 김상교씨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n번방 사건 TF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정원석 대변인은 소통관 안에서 논평을 내고 “통합당은 N번방 사건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 사건과 전면전을 선포한다”면서 “황교안 대표의 ‘무관용 원칙’과 관련해 자당 인사가 유사한 성범죄 사례와 연루될 경우 출당 등의 초강력 조치 등을 통해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미래통합당이 이날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 사건과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우리당 인사가 유사한 성범죄 사례와 연루될 경우 출당 등 초강력 조치 등을 통해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석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관련 논평을 내고 황교안 대표의 ‘무관용 원칙’에 따른 조치라는 거다. 정원석 대변인의 이런 간단한 논평이 있은 직후 기자회견장 밖에선 김웅 후보자와 김상교씨가 조성은 선대위부위원장과 함께 기자 브리핑 시간을 진행했다. 

통합당 ‘N번방 사건 TF 대책위원회’ 위원인 조성은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이런 극악무도한 반인륜적인 범죄들은 경찰, 심지어 청와대까지 윤락가와 권력가의 유착으로 지난 ‘윤총경-버닝썬 사건’과 ‘정준영 카톡방 음란물 유포 사건’에서처럼 가해자들은 경찰을 비롯한 수사기관과 재력과의 손을 잡고 유유히 처벌망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성은 부위원장은 이어 “인간 존엄을 해치는 반인륜 범죄를 규정해 촉법소년 처벌완화 등 소년법 적용을 배제해 사형을 제외한 사회에서 영구격리까지 검토하겠다”면서 “피해자 구호를 위해 당내 ‘반인륜범죄-성착취범죄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피해자 구호를 위해 무관용 처벌을 최우선적으로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축소-은폐할 수 없도록 당 차원에서의 정기적인 법률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은 부위원장은 “가해자-피해자 할 것 없이 신상털이에 집중하는 본질 호도와 사건 축소 은폐가 또다시 일어나고 있다”면서 “공동체를 파괴하는 반인륜적 범죄에서 사회를 지켜내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보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조성은 부위원장은 특히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는 대중들이 자세히 알지 못한다. 참담한 심정으로 악랄함을 밝힌다”면서 △장애인과의 강제 성관계 △오줌 마시기 △근친상간 사주 △나체 상태로 개처럼 짖는 영상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은 부위원장은 “더 심각한 것은 초등학생 동생이 성고문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중학생 언니가 동생을 놓아달라고, 대신 가학적 행위를 당했음에도 둘 다 놓아주지 않고 유포한 사실까지 드러났다”고 토로했다.

조성은 부위원장은 다시 “유사 범죄가 수백건 이상 일어나고 있고, 정봉주-안희정-민병두 등 권력형 성착취 문제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성착취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곧바로 공론화시키겠다”고 말하면서 그간 ‘ME TOO운동’ 과정에서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사례를 나열했다.

조성은 부위원장은 △촉법소년 처벌완화 통한 영구격리 △당내 ‘반인륜범죄-성착취 범죄 신고센터’ 설치 △수사기관의 은폐를 막는 정기적인 법률조치 등을 약속했다.

버닝썬 사건 최초 내부 폭로자인 김상교씨와 검사 출신 김웅 송파갑 후보도 참여했다. 김웅 후보는 “청와대 비호를 받는다는 의혹이 있는 윤 총경-버닝썬 사건을 기억하느냐?”면서 “버닝썬 사건은 조국 전 민정수석의 부하인 윤규근 총경을 비호하기 위해 철저하게 은폐됐다. 당시 버닝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지금까지의 N번방 사건이나 성폭력 동영상의 거래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문재인 정권에 대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김웅 후보자는 다시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수요자 또한 분명한 목적을 갖고 동영상에 접근한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고문에 가까운 성착취 피해자들을 보호하는데 집중하겠다. 돈을 벌기 위해 몸을 팔았다는 프레임이나 양비론을 단호히 배격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하는데 가장 앞장을 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장검사 출신인 김웅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다른 음란 동영상 거래와 달리 이번 N번방 사건은 그 죄질이 다르다”면서 “인간의 존엄성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성폭력, 성착취 동영상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급뿐 아니라 수요도 함께 억제해야 한다.성착취 동영상에 접근하고 소비한 사람들은 모두 범죄자로서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웅 후보는 다시 “피해자의 지원과 치료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겠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몸을 팔았다는 프레임이나양비론을 단호히 배격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하는데 가장 앞장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웅 후보자는 “지금까지 버닝썬 사태처럼 (수사 과정에서)사라져버린 청와대 개입 의혹의 사건들을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 등을 진행할 의지가 있느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을 받고는 “물론이다. 범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각 사건들에 대해선 반드시 진상규명이 돼야 하는데, 현재의 검찰이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그런(각종 검찰 이외의 수사 방법) 수단을 추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이날 기자회견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김상교 씨에 대해 “미래통합당 차원에서 내부고발자 보소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성은 부위원장이 “당 차원에서 시스템을 보강하려 한다”고 했고, 김상교 씨 본인은 “지금까지 보호 프로그램의 혜택이 있다”고 답했다.   

<사진>
미래통합당 조성은 선대위부위원장과 김웅(왼쪽) 송파갑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N번방 사건TF대책위원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ad41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ad38
ad35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