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한서희 하리수 박터지게 싸우더니 “잔다”

기사승인 2017.11.14  07:03:22

공유
default_news_ad1

- 한서희-하리수 설전 끝에 잠들어

▲ 13일 아이돌 지망생 한서희(사진 왼쪽)과 방송인 하리수가 페미니스트와 트렌스젠더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서희 인스타그램을 갈무리했다.

한서희 잠들다. 한서희 하리수 설전 결과는 ‘그냥 잘래’다. 한서희 빅뱅 탑과 마약 사건에 이어 한서희는 또 논란이 됐다. 한서희 논란에 네티즌들은 “한서희 그만해라 짜증난다!” “한서희 예절도 없고 버릇도 없다!” “한서희 뭐가 문제냐?” 등 한서희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한서희는 처음에 젠더와 페미니스트 논제를 가지고 글을 올렸다가 한서희에 비하면 연예계 대선배인 하리수에게 일격을 맞았다. 이에 한서희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전모드에 돌입했고, 네티즌들은 한서희를 향해 “한서희? 유명하지 않으니까 일부러 튀어볼려고 그러나?”라고 한서희 젠더 논란을 노이즈마케팅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가 13일 트렌스젠더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한서희는 연예계 대선배격인 하리수와 머리통 터지게 논쟁을 벌였다. 같은 날 한서희의 발언을 맹렬히 비판했던 방송인 하리수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서희는 분기탱천해서 대선배인 하리수를 맹공격하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후끈 달궜다.

한서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 한번이라도 트렌스 젠더 분들이 여혐(여성혐오)하는 부분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해 본적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한서희는 이어 “지금 유투브에만 가도 트렌스젠더 분들의 여혐(여성혐오)방송 동영상이 굉장히 많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한서희는 이어 “트렌스젠더 분들도 아시다시피, 일부 남성분들이 트렌스젠더 분들을 욕할 때 여성분들은 항상 트렌스젠더 편에 서있었다”며 “그런데 트렌스 젠더 분들은 여성 멸시, 여성 혐오와 여성의 여성상을 그들이 정해놓은 틀 안에서 표현하시고 불쾌감을 주시는데, 그러면서 여자들이 계속 트렌스 젠더 분들 부둥부둥 하실 줄 알았나”라고 물었다.

한서희는 다시 “지금 트렌스젠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선 여성 멸시, 선 여성 혐오에 대한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저를 그저 관종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내게 됐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적었다.

이같은 발언은 트렌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한 답변 차원에서 나온 글로 추정된다. 그리고 한서희는 14일 새벽 02시쯤 “그냥 잘래”라고 하며 한 장의 사진을 올리고 잠이 들었다. 한서희가 본래 새벽에 잠이 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진 속에는 다양한 색깔의 꽃을 군데군데 나열하며 감상하는 듯한 한서희의 꽃다운(?)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앞서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고, 13일 트렌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이 입장에 반박하며 논란이 커졌다.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나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는 글로 한서희를 직격했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하리수는 같은 날 “그 친구(한서희)의 페미니스트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라며 “어느 트렌스젠더와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 캡쳐본과(한서희)인스타에 남긴글에 성기에 대한 글, 주민번호와 자궁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꼭 이렇게 까지 했어야 했나’ 안타깝고 아쉬웠다”고 한서희를 나무랐다.

한서희와의 설정 중에 하리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발언이나 자궁 적출 이야기 등 자신이 한 말을 언급하며 “스스로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감이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며 죄송하다는 말 드린다”고 사과했다. 적어도 한서희보다는 연예계 밥을 한 숫가락이라도 더 먹은 선배로서 자중한 거다. 하리수는 “다시 한 번 여성인권에 앞장 서시고 힘쓰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서희는 그러나 이런 하리수에 대해 계속적으로 글을 올리면서 하리수를 직격했다.

한서희는 13일 오후에도 하리수를 겨냥해서 “김치녀 된장녀로 쳐 맞고” “20살짜리 한테 광분한다” “그런 걸 보고 여성들은 당신이 같은 여성이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라는 등 막말에 가까운 쓴소리를 하리수에게 쏟아냈다.

한서희 관련 네티즌들의 비난 논란을 간추려보면 한서희는 일단 가정교육을 못받았다는 글까지 나올 정도다. 특히 한서희가 쓴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세요”라는 한서희 트렌스 젠더 논란 글 전문을 보면 한서희는 개념 자체가 없는 듯 보인다는 한 네티즌(트위터 아이디 Da***)은 “한서희씨가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 페미니즘에 트랜스젠더의 권리가 포함되는지 아닌지는 (백번 양보해서) 논외로 치더라도, “트랜스젠더는 여성이 아니다”라는 발언은 그냥 그 자체로 무례하고 무식하다“라고 평을 했다.

13일 하루 종일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가 트렌스젠더 비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서희는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페미니스트 대표가 아닙니다.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면서 “저는 수많은 페미니스트분들 중의 한 명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서희는 “그러니 그쪽들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세요. 왜 트렌스젠더 인권을 저한테 챙겨달라고 하세요?”라고 트렌스젠더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무미건조한 글이다. 한서희는 이에 더 나아가 “본인이 걷고있는 페미니스트의 길과 제가 걷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길이 다를 수 있어요. 저만의 길로 지금처럼 꿋꿋이 갈겁니다. 본인과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짓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실형을 받아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한서희는 이어 지난 9월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여러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파문을 일으킨 가수 연습생으로 존재를 알린 한서희는 이후 페미니스트를 자청, 다소 과격하고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도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서는 ‘화제의 인물’이다.

한서희는 스스로 ‘관종(관심종자)’이라고 칭하며, 한서희는 이번 ‘트렌스젠더 논란’ 외에도 크고, 작은 ‘파격발언’으로 SNS계의 떠오르는 ‘이슈 메이커’이자 ‘트러블 메이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서희의 노이즈마케팅인가?하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생겨났다.

한서희가 이렇듯 마약 문제부터 구설수에 오르게 되면서 이번엔 ‘트렌스젠더의 인권문제’를 언급하면서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 하리수와 뜨거운 설전을 벌이게 됐다. 결국 한서희와 하리수가 감정을 섞으며 ‘도’를 넘은 발언으로 논쟁이 붙게 됐다.

네티즌들의 비판이 일자 이와 관련해 하리수는 사과를 했지만, 한서희는 자신은 ‘틀린’게 아닌 ‘다른 것’이라며 그럴 듯한 표현을 인용하며 여전히 뻣뻣하다.

한서희 트렌스젠더 논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한서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부터 시작됐다. “트렌스젠더도 여성이니 우리의 인권에 관한 게시물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시작되는 글을 올린 한서희는 “저는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성의 성기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거다”라고 말한 것이다.

한서희는 이어 “트렌스젠더 분들께 왜 여성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화장하는 게 좋았고, 여자 애들과 어울리는 게 좋았고, 구두를 신는 게 좋았다’고 대답한다. 저는 구두 싫어하고 화장하는 거 귀찮고 어릴 때 공주보단 디지몬을 좋아했는데 남자인가? 트렌스젠더에 관해 주위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많이 엇갈리더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반문했다.

한서희의 이런 글은 온라인서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한서희는 이에 성이 차지 않는 듯 다음날인 12일 “트렌스젠더 분들은 못 안고 가겠다”며 “우리가 벗으려고 하는 온갖 코르셋들을 벗지는 못할망정 더 조이기만 하고, 여성들의 여성상을 그들이 정한 ‘여성스러움’이라는 틀 안에 가두고 그들만의 해석으로 표현함으로써 진짜 여성들이 보기에 불편함만 조성한다고 생각한다”고 트렌스젠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서희의 주장이 틀리고 맞고는 문제가 아니다. 한서희의 소위 ‘말버릇’까지 논란이 되면서 한서희 관련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기 시작했다.

결국 한서희는 트렌스젠더에서 시작해 성소수자와 인종 논란 등 민감한 문제를 무게와 맥락 없이 다룬 한서희와 논점에서 벗어난 주제를 끌어들인 하리수 둘 다 모두 여론의 지적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분기탱천하여 특히 하리수보다는 한서희를 나무라는 글들이 많다. 한서희는 왜 이런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을까? 한서희의 노이즈마케팅이 성공한 것일까? 한서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서희는 지난 13일 종일토록 관리하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닫고 14일 새벽 2시쯤 “그냥 잘래”라는 말을 남기고 잠이 들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ad41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