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일본 태풍 “50년만의 재앙, 쑥대밭”

기사승인 2017.08.07  01:43:08

공유
default_news_ad1

- 일본 태풍 노루가 무서운 이유

▲ 일본 태풍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7일 오전 일본기상청은 20만명 대피령을 내리고 태풍 노루의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일본 태풍 소식, 일본 태풍 피해 소식이다. 일본 태풍 노루로 인해 2명 사망에 9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일본에 타격을 준 태풍 노루는 9일 삿포로 남서쪽 330㎞ 부근 해상에서 힘 잃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7일 오전 현재 일본 태풍 노루가 입힌 피해는 눈덩이처럼 처지고 있다.

일본에 태풍 노루가 상륙해 피해가 잇따르며 피해 규모 역시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본 소방당국은 가고시마 현에서 ‘노루’의 영향으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태풍은 매우 사나운 강풍까지 동반하고 있는데, 주거지 지붕과 담벼락 등이 무너지고 송전선이 끊기면서 가고시마·미야자키 2개 현의 만5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6일 태풍 노루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일본 열도 쪽으로 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태풍의 무서운 점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빗물을 품고 있는 태풍 노루가 이동 속도가 일반적인 태풍과 달리 매우 느리다는 거다. 때문에 일본 태풍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오래도록 태풍이 머물면서 엄청난 장대비와 강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남기면서 서서히 이동한다는 거다.

▲ 일본 태풍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7일 오전 일본기상청은 20만명 대피령을 내리고 태풍 노루의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7일 오전 현재 일본에는 태풍 노루가 상륙해,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졌는데, 태풍이 일본 열도를 따라 내륙으로만 관통하면서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일본 각 지역 방송은 일본 태풍 피해에 대해 마을은 물에 잠기고 도로에는 토사가 덮쳤다. 강풍에 벗겨진 지붕과 비닐하우스 내부는 완전히 물바다로 변했으며 방파제는 힘없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 일본 태풍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7일 오전 일본기상청은 20만명 대피령을 내리고 태풍 노루의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제5호 태풍 노루가 이틀 동안 일본 태풍이라는 이름으로 머물려 650mm의 비를 뿌린 일본 아마미 지방은 그야말로 쑥대밭의 모습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일본 태풍 노루는 태평양에서 발생한지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에 최대순간풍속 50m를 유지하고 있는 중급태풍으로 일본은 그런 이유로 ‘장수 태풍’이라고 부른다. 일본 태풍이 상륙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라 가고시마 현에서 60대와 80대 노인 2명이 강풍에 넘어지거나 바다에 빠져 숨졌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본 태풍 노루는 현재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으며 오는 8일 동해로 빠져나온 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일본 태풍이 관통하는 일본 내륙지방에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예보돼 추가피해가 잇따를 전망이다. 쉽게 소멸하지 않는다는 예측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일본 태풍 노루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며 태풍 노루에 대한 최소한의 피해도 입지 말자는 뜻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일본 태풍 때문에 가고시마현에선 폭우와 산사태 우려 때문에 5일 오후까지 20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소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태풍 노루 경로는 7일 오사카 옆을 지나 9일 삿포로 남서쪽 330㎞ 부근 해상에서 힘을 잃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 역시 장수 태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멸 예측이 정확할지는 두고 지켜봐야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만 기상청은 일본 태풍 소식을 전하면서 2017년 8월6일 18시05분에 일본 태풍에 의한 영향으로 대만의 항공사들은 일제히 일본을 향해 출발하려던 항공편에 대해 특별주의를 당부하고, 일본발 항공의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만 기상청에 의하면 노루 일본 태풍은 2주 이상을 생존하며 일본 큐슈의 북쪽 동쪽을 따라 느린 속도로 진행돼 왔으며 7일 현재 간토와 간사이 지역에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일본 태풍 영향으로 산사태와 건물 붕괴 등으로 거의 20만명의 수재민에게 피난 지시를 내리며 일본 기상청은 더 큰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본 태풍은 짧은 시간에 600mm의 누적 강우량을 보이면서 50년만의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태풍은 많은 지역을 홍수로 덮었으며 많은 마을들이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지금 노루는 시간당 약 10km 정도로 큐슈 지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일본 태풍은 일본을 빗자루로 쓸 듯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후 동해 바다로 나가서는 강한 바람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상륙한 태풍 Nuolu(노루)는 현재 동북쪽으로 계속 폭우와 강풍과 산사태를 발생시키며, 태풍의 영향권 지역의 20만명 거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으며 간토와 간사이 지역의 온도는 30도에서 35도의 고온 다습한 기온을 보여 도쿄보다 온도가 급등 하자 일본 기상청은 열사병을 방지하기 위해 식수를 추가로 공급할 것을 지시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ad41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