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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내정, 이제 트위터 못하게 되나?

기사승인 2017.05.10  1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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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내정자 검찰 개혁 신호탄인가?

▲ 조국 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민정수석에 내정됐다. 조국 교수는 비 검찰출신 민정수석으로 향후 검찰 개혁에 대한 조국 교수의 의지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조국 교수가 민정수석에 내정됐다. 조국 교수 내정 소식에 SNS가 들썩이고 있다. 조국 교수는 자타 공인 유명 트위터리안이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새 정부의 민정수석에 내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조국 교수 민정수석 내정은 그간 검찰 출신이 독점하던 민정수석을 비(非)검사 출신인 조국교수가 내정된 것은 매우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국 교수가 맡게 될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는 그동안 검찰 출신 인사들이 전담하다시피 해왔기 때문에 조국이 내정된 것에 대해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조국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동아일보 선정 2020년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5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론이 일었을 당시부터 촛불집회, 19대 대통령 경선 내내 정치권의 일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SNS 활동을 해 온 인물인 터에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조국 교수는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사법부를 맹렬히 비판하기도 하는 등 검찰과 사법부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조국 교수의 법학적 지식은 인권과 민본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국 교수 민정수석 내정이 알려진 10일 조국 교수 트위터 글 또한 화제가 됐다. 9일 오후 조국 교수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당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더 겸허히, 더 굳세게, 더 끈질기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조국 교수의 이런 글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당부이면서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인 자신을 향한 말로도 해석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민정수석에 이례적으로 검찰 출신이 아닌 조 교수가 내정된 것을 두고 검찰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게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조국 교수는 진보적 성향의 소장학파로 꼽히며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다. 또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원사격 해왔으며, 대선 직전인 지난 6일엔 홍익대학교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조국 교수는 그간 자신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교수를 중임한 것에 대해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 기용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을 반영한 개혁 인사가 아니겠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국 교수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조국 교수와 SNS상에서 기탄없이 대화를 나누던 네티즌들은 “조국 교수 민정수석되면 앞으로 대화는 어려울 것”이라며 벌써부터 대화 단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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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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