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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이낙연 총리 내정

기사승인 2017.05.10  0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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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이낙연 카드 적절했나?

▲ 임종석 전 의원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비서실장과 총리에 각각 내정됐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언론들은 10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 인물이 임종석 전 의원과 이낙연 총리를 내정함으로써 호남 홀대론을 극복하기 위한 문재인 당선인의 의지로 해석했다.

임종석 이낙연은 호남인사다. 임종석 전 의원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문재인 정부 첫 비서실장과 총리로에 내정됐다. 임종석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첫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것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총리로 각각 내정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10일 중으로 비서실장을 포함, 청와대 일부 참모에 대한 인선을 단행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임종석 전 의원과 이낙연 전남지사 등용과 관련해서 일부 언론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빌려 “임종석 전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보도했고 이낙연 전남지사는 총리에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당선인은 이번 대선 캠프 시절부터 인사(人事)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종석 이낙연 카드는 어쩌면 애초부터의 전략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당선인은 당내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앞으로 캠프나 선대위가 구성된다면 친노·친문은 아주 소수고 대부분 새로운 면면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친문 패권주의’ ‘친노 비선’이란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지난해 9월 박원순 서울시장을 도왔던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하는 경선과 본선을 총괄하는 캠프 비서실장이란 중책을 맡긴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전남 장흥 출신인 임종석 전 의원은 1989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을 역임했다. 제 16~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임종석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로는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하고, 첫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임종석 전 의원을 내정할 전망이다. 정치권 유력 소식통들은 각 매체를 통해 10일 임종석 이낙연 카드에 대해 “문재인 당선인이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이들이다” “시간이 없는 만큼 이날 지명절차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면서 “이미 당사자에게는 통보가 갔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당선인은 호남유세와 토론회 등을 통해 임종석 이낙연 카드를 내비친 적 있다. 당시엔 문재인 당선인이 비(非)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며 ‘대통합·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는데 그쳤지만 ‘호남 총리론’은 유효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낙연 지사는 동아일보 출신을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당선인은 이낙연 임종석 카드에 이어 이날 중으로 비서실장을 포함, 청와대 일부 참모에 대한 인선부터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재선 의원 출신의 임종석 전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386’ 인사로 알려졌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말 문재인 당선인의 삼고초려로 영입됐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재인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민정수석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사정비서관을 지낸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문재인 당선인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임종석 이낙연 카드 외에도 세간에는 ‘문재인 정부’ 1기 국정운영을 함께할 청와대와 내각의 진용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문재인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직후인 10일 오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을 발표하기로 했다. 국정운영이 오래도록 공백 상태에 있었던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청와대 비서실장엔 임종석 전 의원이 유력하다는 게 문재인 당선인 쪽의 일치된 전언이다. 북핵과 사드(THAAD) 문제 등을 다룰 안보실장엔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이 유력하다. 국무총리는 호남 인사 기용이 유력한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와 이용섭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렸지만, 결국 이낙연 지사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전 의원은 대중적 친화력과 정무감각이 뛰어나 일찍부터 문 당선인과 정치적 미래를 함께할 핵심 참모진으로 거론돼왔다는 게 여의도 정가의 후문이다. 특히, 전남 장흥이 고향인 호남 출신 정치인이라는 점과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지낸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세대의 대표 주자로 개혁성과 정치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2014년 공천 당시엔 손학규계로 분류됐지만, 국민의당이 호남을 석권한 2016년 총선 이후에도 당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호남 수성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게 국무총리 후보로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낙연 지사가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권 경험이 풍부하고 광역자치단체장을 지내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문재인 당선인이 호감을 갖게 된 이유로 알려진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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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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