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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반기문 정치에 기웃거리지 마라" 일침

기사승인 2016.12.21  15: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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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특파원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 시사한 반기문 총장에 강력 일침

[한인협 = 조희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말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일침을 놓았다.

반 총장은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과의 기자회견에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게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이 한 몸을 불사르고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대선출마"라는 단어를 직접적인 거론한 건 아니지만 대선출마에 대한 강한암시를 시사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의견에 대해 "인격 모독", "정당이 뭐가 중요한가" 등의 발언을 한 데 반격한 것이다. 

충청권 대선 주자가 또 다른 충청권 대선 주자에게 보내는 편지라서 더 주목된다.

이어 "중부권 대망론과 친박계 추대론을 은근히 즐기다 탄핵 바람이 불어오니 슬그머니 손 놓고 새누리당 당 깨져서 후보 추대의 꽃가마가 당신에게 올 것이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또 “대통령 한 번 해보시겠다는 분들이 대선 때마다, 총선 때마다 유불리에 따라 당 간판을 바꾸고 대권 주자 중심으로 이리 뭉치고 저리 뭉쳐서 원칙 없는 떳다방식 기회주의 정당 정치를 하는 것이 문제이지 민주주의 정당정치-책임정치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닐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안 지사는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않는 것이 한국 최초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는 국민과 우리 충청의 자부심을 훼손하지않는 유일한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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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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