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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대변인, 세월호 브리핑 전 "난리 났네, 하하하" 웃음

기사승인 2016.11.28  12: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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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의 부적절한 ‘웃음’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5탄”이라는 주제 아래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의 대응과 박 대통령 지시 사항 등을 검증했다.

청와대 안보실이 처음 세월호 사고를 알게 된 시각은 오전 9시24분이었다. 이후 청와대는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한 오전 10시30분에 공식적으로 첫 브리핑을 가졌다. 사실상 골든타임을 놓친 상황이었다.

그런데 방송에 등장한 민 전 대변인의 모습은 긴박한 사고 현장과는 대조적이었다. 민 전 대변인은 브리핑을 준비하던 중 “난리 났네”라고 말하더니 소리를 내며 환하게 웃었다.

‘스포트라이트’는 “300명 이상의 생사가 오가던 바로 그 순간”이라고 꼬집으며 세월호 대응에 무능했던 청와대 시스템을 보여준 일례로 소개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그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를 보는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 듯하다”며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민경욱 의원은 이 장면에 대해 “NG 때문에 벌어진 헤프닝”이라는 반응이다. 민경욱 의원은 28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긴장이 되니까 몇 번을 틀렸다”면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났다’고 한 것인데, 비신사적으로 편집한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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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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