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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필리버스터 “국민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기사승인 2016.02.29  1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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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필리버스터 죄다 허위로 국정원 명예훼손, 고발할 것”

▲ 필리버스터에 대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 당 원내지도부가 29일 의총을 열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의총에 앞서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이 됐던 김무성 대표와 정문헌 의원 사이에 벌어진 진실공방에 대해 기자들에게 답변하고 있다.

원유철 “필리버스터로 국회, 민생, 안보, 선거! 다 마비야 마비!”, 새누리 의총, 야당 주도 필리버스터에 맞불 필리버스터 양상.., 조원진 “조금이라도 양보하면 이 테러방지법을 안하느니만 못해”, 박민식 “국정원 한심하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뭥미?

새누리당이 클리버스터에 대해 당차원의 원색적 비판에 나섰다. 야당 주도로 29일 오후 7일째 140시간이라는 기록 돌파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클리버스터(무제한 토론으로 합법적 의사일정 방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당 발언자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테러방지법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든 야당과 갈길이 바쁜 여당 사이엔 어느덧 상대의 ‘지구력’을 시험하는 풍조가 연일 농도를 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29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주도의 필리버스터를 겨냥 이같은 독설들을 쏟아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로서 야당의 필리버스터로 인한 국회마비상태가 일주일째 140시간이 되고 있다”면서 “신성한 민의의전당인 국회 본회의장이 야당의 필리버스터 악용으로 총선위한 선거유세장으로 전락되고 있다”고 날선 비판으로 의총을 시작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야당의 필리버스터로 인해 국회마비가 지속되고 민생마비, 안보마비, 선거마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야당에서 거짓된 주장과 허위괴담을 많이 양산해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다시 “테러방지법에는 여러 잠금장치가 있어서 국정원이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해놨는데, 마치 야당은 온 국민들에게 국정원이 마음만 먹으면 감청과 계좌추적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거짓괴담을 양산하고 있다”면서 “필리버스터를 악용해서 선거운동하지 말고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은 즉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에 더 나아가 “국정원이 여러분의 통화내역 엿듣고 카톡을 들여다본다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로 국정원을 명예훼손하고 있다”면서 “필리버스터 발언은 면책특권이 있어서 법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허위사실 너무 많이 유포하고 있어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명단을 원내지도부에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차곡차곡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원진 수석 역시 한마디 했다. “제가 6일간 원내수석실에서 불침번 서고 있다.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하는데 10가지 얘기하면 9가지가 거짓말이다”라며 “오늘 야당 전 원내대표 지낸 분 샤워실서 잠깐 뵙고 말씀드렸다. 일반 국민에 대해 감청 하나라도 나오면 원하는대로 수정해주겠다고 했다. 금융정보도 법적 절차 거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면 당장 바꿔주겠다고 했다”고 이날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조원진 수석은 나아가 “무차별 감청을 한다고 야당 원내대표가 방송나가서 그 얘길 했다. 다 거짓말”이라며 “다음 카카오톡, 위치추적도 다 한다고 하는데, 위치추적은 테러분자, 의심이 있는 것이 정해지면 법적 절차를 밟아서 하는 것이다. 야당에서 일부 언론서 얘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다. 왜 야당이 저렇게 뒤집어 보면 거짓말이 탄로 나는데도 하고 있는가? 지금 하나 양보하면 이 테러방지법을 안하느니만 못하다”라고 못 박았다.

박민식 의원은 국정원을 노골적으로 두둔하고 나섰다. 그는 “야당도 정말 이제는 인권침해다 이런 국정원 포비아에서 벗어나야한다”면서 “솔직히 대한민국 국정원 한심하다. 할 수 있는 게 정말 하나도 없다. 테러용의자 자금 주고받는데 뭘 할 수 있는가. 핸드폰으로 서로 주고 받는데 국정원이 뭘 할 수 있는가. 힘이 전혀 없다”고 국정원을 대변해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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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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