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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한구 서청원 공천 관련 노골적인 기싸움 점입가경

기사승인 2016.02.18  11: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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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우리당은 따로국밥당입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서청원 최고위원이 당내 공천문제를 놓고 연일 불협화음과 충돌 양상을 띠는 가운데 김태호 최고위원이 18일 당내 자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무성, 이한구와 서청원 차례로 들이받으며 ‘좌충우돌’, 새누리 지도부, 공천 전쟁 확산 일로 사실상 분당 양상 - 기사 요약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친박, 진박, 신박, 진실한 사람들’을 상대로 연일 격전을 치르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정면으로 충돌한데 이어 18일 오전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이 불꽃 튀는 일전을 교환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제 김무성 대표 하나를 두고 신박 원유철 원내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로 4월 13일 20대 총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공천 전쟁 또한 날로 격화되는 양상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새누리당 대표로서 공관위가 당헌, 당규의 입법 취지를 벗어나거나 최고위에서 의결한 공천룰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제어할 의무가 있고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이한구 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무성 대표는 다시 “당내 민주주의는 민주적 절차로 공천을 실현함으로써 민주주의는 실현된다”면서 “우리 공천 과정에서는 과거 미운놈 쳐내고 자기사람 심기, 그런 공천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점을 분명히 한다”고 못 박아, 이한구 위원장의 공천 관련 행보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과 경고를 동시에 폭발시켰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 이야기도 바람직하지 않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 누구도 손 댈 수 없다”면서 김무성 대표에게 공천 문제 관련 일체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다. 즉, 공천과 관련해서는 아예 손을 떼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한술 더 떠서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공관위원들에게 영향을 주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당 대표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신경질적으로 치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다시 “(서청원 최고위원의 반대성 발언이) 똑같은 말을 또하게 만든다”면서 “공관위가 당헌 당규를 벗어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함으로써 당 대표로서의 관리감독 권한을 내세웠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다시 “그런 언행도 분명히 용납하지 않겠다”고 드러내놓고 경고하며 맞섰다.

김무성 대표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만하세요!”라고 서청원 최고위원에게 노골적으로 골을 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같은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 걱정하고 연설할 때 박수치면 뭐하나?”며 “대통령 따로, 당 따로 따로국밥식 정당.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도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어 “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면서 벌떡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숙이고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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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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