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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순 망언, ‘채널A’는 황태순을 즉각 영구 퇴출하라!

기사승인 2015.11.16  22: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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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태순 ‘박근혜 위수령 발동 발언’은 집회시위를 폭동 규정

▲ 이른바 '황태순 망언'이 사회적으로 논란을 야기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널A에 황태순 영구퇴출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14일 광화문 세종로에서 주최한 민중총궐기 대규모 도심집회에 15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과정에서 캡사이신 물대포를 동원한 경찰의 과도한 폭력진압이 현장에서 한 농민을 의식불명에 이르게 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고등학생까지 무리하게 무차별 연행을 강행하여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며 폭력진압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황태순(57) 정치평론가가 종편 방송 ‘채널A’에 출연 “경찰의 저지선이 뚫려서 시위대가 청와대까지 갔다면 대통령이 위수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발언해 전국 시청자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언론홍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같은 황태순 평론가의 발언에 대해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황태순씨는 채널A의 생방송 ‘뉴스스테이션’에 출연하여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 공익성을 상실한 채 정당한 집회와 시위에 참여한 분들을 폭도로 매도하며 ‘대통령이 위수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황당한 발언”을 했다며 “시위에 참여한 대다수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방송법과 방송심의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한 바, 새정치민주연합은 ‘채널A’ 측에 황태순씨에 대한 즉각적인 영구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그동안 정치평론가의 가면을 쓴 채 우리당과 우리당 주요 인사들에 대해 방송법 5, 6조와 방송심의규정 9조, 14조, 20조, 21조 등 방송의 공정성·공익성·객관성·명예훼손 금지·인권보호를 수시로 위반해가며 저질 막말을 일삼은 황태순씨의 행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음을 알린다”고 지적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다시 “‘채널A’는 황태순씨에 대해 즉각 영구퇴출 조치를 취하고, 시위대에게 테이져건을 사용해야 된다는 등의 수준이하의 발언을 내뱉는 패널들의 출연금지 및 퇴출에 대한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당은 이에 상응하는 최대한의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나아가 “또한 이러한 편파·왜곡·저질 막말 발언의 패널을 출연시키고 그들의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낸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책임 또한 무겁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채널A와 해당 프로그램, 황태순’씨를 즉각 제소할 것임을 밝히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철저하게 방송심의규정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향후 법적 책임을 물을 것도 천명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이 강하게 비판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황태순 평론가’는 지난 주말 있었던 민중총궐기 대회를 생중계하던 채널A ‘뉴스 스테이션’에 출연 “경찰의 저지선이 뚫려서 시위대가 청와대까지 갔다면 대통령이 위수령을 발동해야 한다”며 “1차 2차 3차 저지선이 뚫리고 통의동 쪽으로 확 뚫려서 청와대까지 갔다고 생각해 보자. 끔찍한 얘기지만. 그러면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건 딱 한 가지밖에 없다. 위수령 발동”이라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황태순 평론가와 함께 출연한 과거 한나라당 홍보기획 본부장이었던 신지호 전 의원 역시 “경찰의 대응이 무력하다며 시위대에 테이저건을 쏴서 요절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태순 평론가가 주장한 ‘위수령’이란 군 병력의 동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특정 지역에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치안과 수비, 공공질서를 유지하게 되는 대통령령으로, 군이 지휘 통솔을 맡는 계엄령과 달리 동원되는 군대는 치안 유지에 관련한 조처에 대해 그 지역를 관할하는 시장이나 군수, 경찰서장과 협의해야 한다.

황태순 평론가의 ‘집회 시위 현장에 위수령 발동’ 발언이 방송되자 인터넷과 SNS상의 네티즌들은 일제히 황태순 평론가를 맹렬히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자신들의 계정이나 블러그,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로 “황태순 황당 망언이다”, “황태순 위수령? 시위에 군 부대 투입이 말이 되냐”, “황태순 지금이 유신정권이냐, 5공 정권이냐”, “황태순 정신감정이 필요하다”, “황태순 정당한 집회를 폭도로 매도했다”, “황태순 군을 동원해야 한다는 인물 출연시킨 채널A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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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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