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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성남시립의료원" 음압병상만 32개..선경재명 별명도 생겨

기사승인 2015.06.21  02: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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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선견지명을 빗대 '선견재명'이라는 별명이 화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끌고 있는 성남시는 2017년 성남시립의료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운동 대표로서 주민이 발의한 시립의료원 조례가 47초만에 날치기 폐기되는 걸 항의하다 수배돼 교회 지하기도실에 숨어있던 그 시간, 성남시립의료원을 내 손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3년 11월, 성남시장으로서 시립의료원 기공식 버튼을 눌렀고, 2017년 하반기 드디어 전국 최초의 공공 의료원이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자라며 공공의료를 반대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린다”며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센터, 공원은 많은 예산을 들이는데 건강회복을 위한 의료에는 왜 예산을 쓰면 안되나”며 반문했다.

이 시장은 또, “세금 내는 국민이 ‘내가 낸 세금으로 내 건강을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건 정당하다”며 “세금으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는 당연히 무상이고, 당연히 적자이며, 공짜가 아니라 바람직한 예산집행”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 있는 음압병실 수가 총 99개인 점을 비춰볼 때 공공의료원인 성남시립의료원이 갖추려는 음압병식 수는 전국 총수의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음압 병실은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설계된 병실이다. 이 시설은 음압을 유지할 수 있는 공조기와 전용 화장실·세면장·탈의실을 설치해 외부로 병실의 공기가 나가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외부 복도로 음압 병실의 공기가 흐르지 않도록 ‘전실(前室)’이라는 완층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이 같은 여러 장치와 시설, 그리고 소요 면적 등을 감안하면 일반병실을 짓는 것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민간병원들이 전염병 확산에 무기력한 면모를 보인 것도 비용이 많이 드는 음압병실을 갖추지 않은 것이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네티즌 반응은 호의적이다. 네티즌들은 “성남으로 이사가고 싶을 정도” “세금의 사용처가 명확하고 이렇게만 쓰인다면 못 낼 이유가 없다” “꼭 필요한 일에 먼저 나서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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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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