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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계급장 떼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단결하자”

기사승인 2015.06.02  16: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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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경제로 여당을 이기는 경제정당으로 거듭나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부터 1박2일동안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워크숍을 갖는다. 사진은 이날 워크숍 입교식 장면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표 “계급장 떼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단결하자” 이종걸 원내대표 “단결로 하나되고, 튼튼한 강한 정당으로...” 이종걸 “경제로 여당을 이기는 경제정당으로 거듭나자”

문재인 “모두가 하나되는 정당이야말로 이기는 정당”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와 원내대표, 당 지도부를 비롯 소속 의원들은 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로 경기도 양평의 가나안농군학교에서 당의 단합과 분위기 쇄신, 향후 정책혁신 및 총선 필승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당차원의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 도착해 이날 오후 1시에 입교식을 거행했다.

‘단결과 변화, 민생총력국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진행하는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양평 가나안농군학교 워크샵은 국민의례와 가나안농군학교 교장의 환영사를 필두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김범일 교장은 “겸손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하라. 그렇게 해서 반드시 졸업장을 받아가시라”는 따끔한 충고를 곁들였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입교식 기념사를 통해 과거 군대 시절 유행하던 “계급장 다 뗀다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토론하고, 우리당이 다시 하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래전 시민사회 운동할 때, 상황이 어려울 때마다 비장한 마음으로 떠났던 MT가 생각난다”며 “하루 묵으면서 밤새 계급장 떼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나면 단체의 활동 방향이 바로 서곤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혁신의 궁극 목표가 총선·대선에서 이기는 정당이라 한다면, 하나 되는 것이야말로 이기는 정당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답을 얻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해, 이번 워크숍에 거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이번 워크샵을 통해 당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며, 민생경제를 심도 있는 논의하고 토론해서, 앞으로 이기는 정당, 경제 정당, 유능한 경제정당이라는 것을 국민들과 여당에게 반드시 보여주자!”고 선언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 혁신을 위해 우리가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 가는 비전을 꼭 제시해야 한다”며 “오는 9월에 있을지 모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서둘러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는 거의 새누리당과 차별성 없는 경제비전에 놓일 수 밖에 없다. 여당을 극복하는 야당을 국민에게 반드시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나아가 “단결로 하나되는 강한 정당, 튼튼한 정당으로 경제에 관해 여당을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기치를 높여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편,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워크숍은 ‘주류반입금지’와 ‘퇴교조치’, ‘졸업장 미수여’ 등 엄격한 룰이 소속 의원들의 학교생활을 통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원들은 빡빡하게 짜여진 1박2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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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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