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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K-방역 허언, 백신 확보 실패? 국민의힘 황당 주장

기사승인 2020.12.14  10: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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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미국 등 백신 보급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방역 때리기’ 혈안

▲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K-방역 발언과 백신 확보가 실패했다는 내용의 논평을 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국민의힘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국민의힘은 13일 공보와 대변인을 통해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의 K-방역 성공은 허언이고, 백신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다잡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염 확진자가 1일 1000명을 넘는 난국이다. 이렇듯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K-방역의 선두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는 방역 비상상황이고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 방역 당국 역시 초비상 상황에 돌입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 일상의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전파가 늘어나고, 특히 수도권은 어제 하루 66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불안과 걱정이 크실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국민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 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다.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해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신속 방역 의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이미 검사를 많이 늘렸지만,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 진단검사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서울역,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조금이라도 염려되는 분은 누구나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다. 이렇게 검사 수를 대폭 늘리게 되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집중적으로 감염자를 찾아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확진자가 대폭 늘고 중환자도 늘어남에 따라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치료할 곳이 없어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긴급하게 지정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도록 하는 조치를 우선 취했다. 당장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덧붙여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다.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과 함께 국민들의 경각심과 협조가 지금의 비상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19 확산의 고리를 일상에서 차단하는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김은혜 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각각 기자회견과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K-방역을 두들겨대기 시작했다. 특히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없는 K-방역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지 사흘 만에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섰다. 대통령은 이제와 ‘코로나 비상’을 외치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은혜 대변인은 또한 “‘최대의 위기이며 매우 긴박한 비상 상황’,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도 불가피’라는 정부의 말들과 여전히 좌고우면하는 움직임은 ‘특단’처럼 보이지도, ‘시급’해 보이지도 않는다”라면서 “K-방역 홍보에는 천이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면서, 영국 미국 동남아 국가까지 확보하고 이미 접종에까지 들어간 백신이 우리에겐 없다”고 백신 문제를 거론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에 멈추지 않고 “아직 임상시험도 통과 못한 백신만 기약없이 기다리며 언제 접종이 될지 감감무소식인 것이, ‘홍보는 선진국, 코로나는 후진국’인 문재인 정부의 현주소”라면서 “국민만 바라본다는 이 정부에 국민은 없다. 1년 가까이 분투하며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 정부만을 바라보고 생계를 접는 고통에 직면하는 국민들에게 이제 백신 확보와 접종보다 더한 특단의 방역 대책이 또 어디 있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가 존재해야 할 이유”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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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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