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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월계역 배차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주민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0.03.01  16: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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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지역민들 목소리 제대로 정치에 반영하겠다는 의지 실천

▲ 민중당 소속 ‘노원구위원회 주민직접정치운동본부’와 ‘노원구위원회 주민고충해결팀’,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 등이 지난달 22일 월계역 3번 출구 인근 한 커피숍에서 “월계역 배차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월계역 인근에 주거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민중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올곧게 정치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했다. 민중당이 월계역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1호선 배차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 2월 22일 월계역 3번출구 인근 한 커피숍에서 “월계역 배차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 기자 간담회”가 열린 것인데, 민중당 노원구위원회 주민직접정치운동본부(본부장 최나영)과 민중당 노원구위원회 주민고충해결팀(팀장 이지영),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 등은 2월 22일 월계역 3번출구 인근 한 커피숍에서 “월계역 배차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월계역 인근에 주거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중당 노원구위원회 주민직접정치운동본부 최나영 본부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문제가 된 월계역 인근 주민들의 지하철 1호선 이용에 있어 불편한 점이 많다”면서 “서울 도심으로 출근하는 수도권 인구들의 출근시간을 단축한다는 정부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면밀하게 현황파악이 안 된 각 지역 역사 인근들의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최나영 본부장은 이어 “(코레일 측에서 급행열차 배치하기 전)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긴 했는데 착오가 있었다”면서 “시뮬레이션을 정확히 못 돌리고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제대로 대책을 못세우고 (월계역 등 지하철 1호선 몇 몇 역사는 배차 간격이 너무 길게 된 사정이) 생각보다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서울시 지하철공사의 실수에 대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최나영 본부장은 이어 “코레일 측은 지금 당장은 해결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고, 변경 이전으로 전면 되돌리는 것 또는 개편도 4월이나 되어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면서 서울시 지하철공사의 행정오류와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대처 상황을 전했다.

최나영 본부장은 이런 지하철 1호선 문제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에 마침 선거운동차 월계역에 가 있었는데 그날 배차간격이 갑작스럽게 40분이나 되는 일이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면서 “너무 많은 주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고, 이후 코레일 측에 (알아본 결과)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주민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최나영 본부장에 따르면, 월계역 인근 주민들 150여명이 집단으로 국토교통부와 코레인 측에 민원을 제출했다. 그러자 1월 8일 3대의 열차가 증편됐다. 그러나 한 정거장 후가 종점인 광운대행 열차였다는 거다.

이후 주민들은 출-퇴근 이른바 ‘피크 시간대’ 증차 등을 바탕으로 한 주민요구안을 코레일 책임자(광역철도 본부장)를 만나 전달하고, 해당 기관(부서)의 사과를 받고 요구안의 내용대로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런 주민 민원 제기에도 아무런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측에 대해 지난 1월 20일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월계역 앞에서 주민 행동에 돌입했다. 그 결과 아침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이 가장 컸던 시간의 열차 1대가 광운대행에서 구로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로 변경됐다는 거다.

최나영 본부장의 이런 모두발언이 있은 직후 이날 모인 주민들은 지하철 1호선 이용시 불편함에 대해 본격적으로 토로하기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A씨는 “주민들의 고충이 적지 않다. 월계역이 전철이 너무 안 다녀서 하계역 7호선 가서 타려고 집에서 6시 반에는 나서야 한다. 거기(하계역)는 6-7분에 한 대 배차가 된다”면서 지역에 있는 월계역을 이용하지 못하고 하계역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을 털어놨다.

남양주 도농에서 살다 왔다는 주민 B씨는 “(남양주 도농역) 거기도 배차 간격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사고가 없는 한은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이내 배차”라면서 “여기(월계역 간담회 당시)는 20분 배차인데 연착되고 나면 원래 30분도 안 되는 출근 시간이 50분~1시간 이상 걸릴 때가 많다”면서 “(신설된) 급행을 폐쇄해서라도 그 시간을 딱딱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행이 신설되면서 월계역의 배차 간격이 드문드문 벌어지게 됐고, 심지어 예기치 못한 연착마저 일상화 됐다는 성토였다.

B씨는 이어 “모든 국민에게 기본적 편익이 제공되고 그 다음에 추가 편익이 주어지는 게 맞다”라면서 “급행이라는 것은 출근시간대에 많은 승객을 빠른 시간에 원거리로 모시기 위함이고 그 취지는 좋다”라면서도 “그런데 어찌보면 더 많은 이용객들이 많은 곳에서 내릴 수 있는 출퇴근 시간만큼은 급행보다 완행이 더 많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하철 공사의 급행 신설에 대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주민 C씨는 이에 더하여 “‘열차’란, 제시간에 출발해서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에 그 의미는 더하다. 아무리 급행열차가 늘어도 열차가 갖는 정시성, 안정성이 무너지면 주민들에겐 큰 의미가 없게 된다”라며 “하루의 일정을 짜는데 출퇴근 시간부터 안전성, 확실성을 부여받고 싶은데, 그게 무너지면 좋은 정책이 아니다. 급행을 타는 사람만 일찍 가도 되는 건 아니다”라고 분인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지역 주민들은 월계역 인근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에 대해 “역세권에 살게 됐다고 좋아했는데, 멀리 떨어진 하계역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관련한 민원을 여러 번 넣어봤는데도 제대로 답변조차 못 받았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 국토교통부는) 요구 사항에 대해 답변이라도 잘 해줘야 한다”고 정부 당국을 향해 원성을 쏟아냈다.

주민들은 그러면서 “이렇게 갑자기 바뀌기 전에 주민공청회 한번 없었다. 회기에서 청량리 사이에 철로가 포화라고 하더라. 회기에서 청량리 사이에 투자해서 1호선 노선을 단순화시킨다든지, 선로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고, 시간 간격을 줄일 수 있도록 정확한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서울시의 지하철 운행 정책에 대해서도 지적을 가했다.

이런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한 민중당 최나영 본부장은 “코레일과 면담을 해보니 이 역에 얼마나 많은 주민이 출퇴근 고충을 겪고 있는지를 모른다. 서울 중심에 비하면 사람이 별로 많지 않고 큰 문제 아닐 거라 생각하는 듯하다”면서 “오는 4월 초 전면 재개편이 있고, 2월 말 부분적인 변경조치가 있을 예정인데, 그 전에 주민의 고충을 세세하게 전하고 요구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오늘 주민회의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중당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를 통해 ▲동네 주민들이 제대로 목소리 내야 한다. ▲민주당 간담회 자유한국당 간담회도 가봤다. 국회의원들도 만났다. 아무런 액션도 없다가 선거철 다가오니까 이것저것 해결해준다고 한다. ▲지하철 배차 시간이 안 지켜지니까 노동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안정적인 정규직도 눈치 보이는데. 인구의 45%가 비정규직 아닌가? 사회초년생, 어르신들, 여성들이 상당수 비정규직이다.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하루만 지각해도 욕먹고 해고의 위협을 느끼는 게 허다하다. ▲월계역 배차문제가 생존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정책 시행자들이 알아야 한다. ▲그런 절박성을 전달해야 한다는 등의 주민 의견을 취합했다.

이날 민중당과 주민들은 “1. 우리도 주민 커뮤니티를 만들자. 오프라인 말고도 온라인으로도. 2. 사태가 오래 갈수록 주민들이 ‘여기는 관심 안주니까 원래 이럴 수 밖에 없어’라고 체념하게 된다. 뭐라도 해보자! 3. 현수막을 달아보자. 우리 이렇게 당하고 사는 게 맞냐? 이 동네(역 앞)말고도 근처에 많이 달아서. 연락할 수 있는 의견 받을 수 있는 SNS를 받아서 그 정보를 정리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여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대응책도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민중당과 주민들은 향후 단체 행동에 돌입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충분히 공감했다. 주민들은 민중당이 주최한 이날 회의에 참석하시게 된 이유에 대해선 ”민중당이 궁금했다. 내가 지지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맞는지 궁금했다. 우리가 처한 문제에 대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목소리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 나와서 목소리를 보태고 싶은 마음에 왔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민원을 넣어봤지만 아무도 답변하지 않았다. 민중당 활동을 보고 매번 상황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 홍보물에 즉각 반영되고 소통하는 모습에 놀랐다. 그래서 함께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왔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은 이날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대해서 “주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이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직접 민주주의를 민중당이 앞장서서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실천된 것”이라면서 “민중당은 전국 어디에서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심도 있게 고심하며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 국민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중당과 월계역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이 제대로 해결될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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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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