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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대학생 당원들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장 난입 “날벼락”

기사승인 2019.12.03  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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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 “자유한국당 해체! 국회는 민생 개혁입법 통과시켜라!”

▲ 민중당 대학생 당원들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해체해야 할 썩은 정당이라고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대학생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를 외쳤다. 민중당 소속 일부 대학생 당원들이 3일 오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가 열리는 회의실을 찾아 손피켓과 ‘자유한국당 해체’ 등 구호를 외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같은 시각 민중당 또 다른 대학생 당원들은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의해 ‘동물국회’에 이어 ‘식물국회’가 되어버린 국회 여야 정치권을 맹렬히 비난했다. 민중당 대변인실은 이에 대해 “대학생 당원들 국회 기습시위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오전 9시 ~9시 10분경 자유한국당 회의에서 민중당 대학생 당원들이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애초 9시 15분 정론관 기자회견 참석 예정이었으나, 나경원대표가 본청에서 회의진행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황급히 달려가 분노의 목소리를 표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당은 이어 “함께 온 학생 세 명은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이 하고자 한 이야기를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적반하장 격으로 학생들에게 ‘민주당으로 가라’며 조롱을 퍼부었다고 한다. 뻔뻔하기 그지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지금처럼 분노한 국민의 명령에 귀기울이지 않고, 민생개혁법안 통과에 훼방만 놓는다면 자유한국당이 들을 이야기는 ‘자유한국당 해체’라는 더 큰 분노의 목소리뿐일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을 맹렬히 비판했다.

실제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장에 민중당 대학생 당원들이 기습적으로 들어가 회의장 입국에서 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정용기 정책실장 등 의원들이 회의장으로 들어올 때 기습적으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 대학생들은 회의장으로 들어가는 나경원 원내대표 뒤에서 “원내대표님 국민 무시하지 말라” “국민이 정말 분노한다” 등을 외쳤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기습 시위에 놀라 “민주당에 가서 해라” “국민이 분노한다”라고 말한 뒤 회의장 문을 닫으라고 직원에게 지시했다.

이들은 시위 직후 국회 방호과 직원에게 제지당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회의가 진행 중일 때 또 한 번 회의장에 난입해 피켓시위를 벌이다 국회 방호과 직원들에 의해 국회 밖으로 끌려갔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대학생 당원들도 국회 방호원들에 의해 ‘동행’을 당했다.

이들 민중당 대학생 당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국민무시 중단하고 민생개혁입법에 당장 나서라!”라는 제목으로 국회 여야를 겨냥해서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들 가운데 1. 민식이 법 등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 않는 국회, 특히 국민의사 철저히 무시하는 자유한국당 규탄 발언은 유룻 서울청년민중당 부위원장이 맡았고, 2. 촛불혁명의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공수처 설치)과 선거법 개정(연동형 비례대표제) 촉구 발언은 류덕경 한양대학교 학생이 각각 맡아 발언했다.

이들 대학생들은 “식물국회, 동물국회. 이제 임기를 반 년 가량 남겨두고 있는 20대 국회에 붙여진 딱 맞는 수식어다”라면서 “20대 국회는 그 어떤 시기의 국회보다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바로 국회가 국민들을 저버렸기 때문이며, 국민들의 의사와 요구는 철저히 외면한 채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몰하고 있기 때문이다. 촛불혁명을 이루어낸 뛰어난 우리 국민들은 훨씬 더 많은 촛불개혁 과제 수행을 요구하지만 국회는 이를 받아 안을 의사도, 능력도 없다. 오로지 낡고 썩은 기득권 다툼밖에 모른다”고 국회 여야 기성 정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은 또한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국회를 더럽히고 파탄내고 있는 존재는 바로 제 1 야당 자유한국당”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은 도무지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선 극악무도한 행태를 4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촛불혁명으로 힘겹게 가져온 사회개혁의 순간순간마다 그것을 가로막고, 한반도평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마다 이를 폄훼하며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최선을 다해 발악하고 있는 정당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다”라고 자유한국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이에 더 나아가 “그러고서는 올해 미국과 일본이 방위비분담금 6조 요구와 수출규제 조치라는, 우리의 국익을 너무나 명백히 침해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우리 한국이 아닌 그들의 편에 서서 나라의 국익을 갖다 바쳤다”면서 “심지어 지난주에는 어린이 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 법’ 등의 통과를 앞두고 사고로 희생된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국회에 직접 찾아와 무릎을 꿇는, 정말 비통한 장면을 마주하고도 자유한국당은 무더기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사실상 이 법들의 제정을 막았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다시 “이렇게 반인륜적인 짓을 하고서는 자신들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며, 적반하장 격으로 자신들을 비판한 이들을 몰아세우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고 있다”면서 “이뿐만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행위를 통해 국민의 명령인 유치원 3법과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 선거법 개정까지도 보란 듯이 막아 세울 치밀한 계획을 짜고 있다”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대학생들은 이에 더 나아가 “이를 똑똑히 본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분노로 심히 들끓고 있다. 정말 이들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맞냐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한 목소리로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절박한 모든 문제들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삼아 조금이라도 더 자신들의 이익을 가져오려는 행태를 본 국민들은 이런 국회의원, 이런 정당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자유한국당이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엔 “우리 대학생들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어차피 기대도 안 했다’는 말을 하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의 후안무치한 정치를 오히려 방기하는 결과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뜻대로 자유한국당의 정치가 다시는 국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고, 하루빨리 국회를 다시 ‘그들의 국회’가 아닌 ‘우리의 국회’로 만들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국민들과 우리 대학생이 국회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에게 빼앗긴 국회를 다시 찾기 위해 국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행동할 것”이라고 결기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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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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