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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 TV-단독] 이용호 KTX 신노선 “호남인들은 서울로 직통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8.10.31  13: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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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호 호남 출신 의원들에게 ‘KTX 신노선 협의’ 제안

▲ 이용호 의원과 호남 출신 국회의원 17명이 3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 모여 모찬간담회를 통해 이용호 의원이 제창한 호남선 KTX 신노선에 대해 공감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이용호 의원이 ‘천안-세종-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KTX 신노선 신설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주장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세종역 포함 호남 KTX 단거리 신노선 신설 및 지역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주최하면서, 각 정당을 불문하고 호남출신 의원들을 모두 초빙해서 ‘KTX 신노선’ 신설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 사전에 준비한 ‘KTX 신노선 요약 설명서’를 각 의원들 자리에 준비해놓고 호남 지역출신 의원들이 차례로 입장하자 “우리 호남 출신 의원님들이 모두 28분이신데 모두 연락 드렸고, 그중 19분이 오늘 참석하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이날 간담회 참석 인원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앞서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옛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정현 전 대표(현 무소속)가 사전에 간담회장을 방문해서 ‘KTX신노선’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용호 의원을 격려하는 모습이 본지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호남 KTX 신노선 신설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모양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조찬간담회 비공개 토론 내용에 대해 회합이 끝난 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브리핑을 했다. 이날 본지 기자가 “간담회에서 김동철 원내대표가 ‘호남인들은 서울을 직선으로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게 호남의 민심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김동철 의원의 주장에 공감한다. 호남은 오래전부터 서울을 직접 왕래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철 의원은 “철도나 고속도로나 항상 우리 호남선은 곁가지였다. 경부선을 놓고 나서 중간에서 호남으로 갈라주면서도 무려 50년이나 늦게 놓았다”고 과거 국가 기간시설에 대해 ‘호남 홀대’ 사실을 성토하기도 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제안 발언에서 “오늘 이렇게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와주셔서 감사하다. 국감 때문에 많이 피로하실 텐데도 이렇게 많이 와 주셨다. 그만큼 호남 KTX 문제가 우리 호남출신들 의원님들께는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불가피하게 오늘 지역 일정이 있어 참석을 못하시는 의원님들께서도 모두 ‘취지에는 동의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이날 간담회에 공감하는 호남 지역 출신 의원이 대부분임을 분명히 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어 “(이날 호남 KTX 신노선 신설 관련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제안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내용을 너무 잘 아시겠지만, 저희가 그동안 잘 몰랐던, 잠깐 놓쳤던 부분인데, (국토교통부가) 작년 9월부터 평택에서 천안, 아산을 거쳐서 오송으로 가는 구간에 (호남선을 연결하는 안건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SRT(수서-부산, 목포선)의 개통에 따라 철도 노선이 포화가 돼 가지고 더 이상 노선화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국토교통부에서는) 그곳을 복복선화 하겠다는 것인데 천안에서 공주로 이어지는 노선이 있다면, 오송에서 갈라지는 노선은 19km가량을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서울 또는 호남에서 오송을 경유해서 우회할 경우 낭비되는 거리가 19km나 된다는 거다.

이용호 의원은 이에 대해 “또 한가지는 그렇게 19km를 돌다보니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그 비용이 KTX나 SRT는 km당 155원에서 165 정도의 요금이 계산되는데, 그 요금만 따져도 한번 오갈 때마다 3000원 이상을 추가로 비용이 든다”면서 “작년에 호남선 이용 승객들이 추가로 요금을 지불했던 것이 계산해보니 총 442억원이었다”고 지난 29일로 끝난 국회가 국토교통부를 피감대상으로 한 2018국정감사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손병석 제1차관, 김정렬 제2차관을 상대로 강력하게 주장했던 내용을 거듭 강조했다.

이용호 의원은 그러면서 “엄청난 요금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게 우리세대만 부담하는 게 아니라, 만일 평택, 천안 오송으로 이어지는 복복선화가 된다면 앞으로는 계속 그 노선을 이용해야할 텐데, 그런 추가요금을 계속 부담하게 할 것”이라며 “실제로 (오송을 거쳐 우회함으로 허비하는 시간이 승객 1인당) 10분씩만 잡아도, 경제적인 가치로 따진다면 (승객 1인당 금전적 손실이) 1만원 가까이 된다고 한다”면서 “그럴 바에야 평택에서 천안까지는 복복선으로 하고, 그리고 천안에서 세종을 거쳐서 익산으로 빼면, 그 노선이 더 합리적이지 않느냐? 이게 호남의 앞으로 차세대에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취지에 공감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것으로 안다”고 이날 참석한 호남 출신 의원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용호 의원은 나아가 “호남도 호남이지만 세종시도 문제다. 세종역에... 천안, 아산에서 오송을 거쳐서 세종역을 또 만드는 것은 이건 호남에 또 부담이 된다. 이러면 이것은 완행 KTX가 된다”면서 “그래서 호남에서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충북지역이 평택에서 오송으로 현재의 경부선 노선을 따르자면 세종역을 다시 거쳐야 하는 (Z자 형태의 지그제 노선)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용호 의원은 다시 “세종시라는 게 2012년도에 시작됐는데 지금은 사실상의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시에 11만5천명 정도의 인구로 시작됐는데, 지금은 30만이 됐고, 앞으로 2030년이 되면 인구 80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충북의 청원, 청주 수준의 도시가 된다”면서 “그리고 내년에는 새만금부가 내려가고 과기부정통부가 내려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행정도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공무원들이 출장비만 해도 1년에 200억원 정도를 쓰고 있다. 그 외 행정력의 낭비 이런 것들을 따지게 되면 천문학적인 낭비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세종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세종시 백년대계를 내다본다면 세종역은 필연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거다.

이용호 의원은 이에 대해 “이 세종역의 문제가 충남 충북의 지역갈등의 문제를 넘어선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세종역 문제도 해결을 하고 그리고 장기적으로 호남과 수도권의 교통의 편리성, 또 국토의 균형 변화 이런 차원에서 KTX 호남 단거리 노선을 신설하고 그 이외에 세종역을 놓는 것이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만 정부의 입장은 간단치 않다. (오늘 모인) 호남출신 의원들이 지혜를 모아서 현 정부가 있을 때 이 부분을 관철하는 것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용호 의원의 요청으로 참석한 호남의원은 모두 28명 중, 더불어민주당에선 송갑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 17명의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의원은 ‘세종 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 추진 의원모임’(약칭 ‘세호추’) 결성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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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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