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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vs. 이환주 남원시장 놓고 “춘향골 사투!”

기사승인 2018.06.11  11: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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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 리드에 이환주 ‘맹추격’ 치열한 공방

▲ 민주 평화당 강동원 남원시장 후보와 박지원 의원이 지난 9일 남원시 소재 한 유세현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박지원 의원실 제공

[한인협 = 박귀성 기자] 강동원 재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사회단체에서 국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선 부정’을 폭로했던 강동원 전 국회의원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촛불혁명부터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강동원 전 의원이 민주평화당 남원시장 후보로 출마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새전북신문이 지난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후보와 강동원 후보의 남원시장 가상대결에서 민주평화당 강동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환주 후보측에선 여론조사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본래 박용섭 무소속 후보까지 등장했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 강동원 후보가 여세를 몰아 3선 도전에 나선 이환주 후보를 제동 건 모양새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이지만, 남원시장만큼은 강동원 후보가 중앙정치 경험을 살려 지방단체장 출신을 리드하고 있는 모양새다.

새전북신문이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 남원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8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이번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다음 2명의 후보 중, 만약 내일이 선거일 이라면, 누구에게 투표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48.5%가 평화당 강동원 후보를 꼽았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강동원 후보를 지지했다는 거다.

하지만, 민주당 이환주 후보는 이보다 4%포인트 낮은 44.5%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3.0%, 잘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4.1%를 보였다. 이환주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는 반증이다. 특히, 그간 지속적으로 우세를 보여온 이환주 후보측은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여론조사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면서 이런저런 의혹을 제기하는 입장이다.

이번 여론조사 지역별로는 1·2선거구 모두 강동원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원 후보는 1선거구에서 48.1%, 2선거구에선 48.9%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각각 45.7%와 43.1%를 보였다. 성별 지지율도 강동원 후보가 앞섰다. 강동원 후보는 남성 50.8%, 여성 46.3%가 지지했다. 반면 이환주 후보는 남녀 모두 각각 44.5%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론 희비가 엇갈렸다. 19세와 20대 지지율은 이환주 후보(56.0%)가 강동원 후보(36.7%)를 앞섰다. 60대 이상도 이환주 후보(45.0%)에 대한 지지율이 강동원 후보(44.3%)보다 높았다. 반면, 30대는 강 후보(49.3%)가 이 후보(45.2%)를 앞섰다. 40대와 50대 지지율도 강동원 후보(각각 55.3%·58.0%)가 이환주 후보(39.9%·39.4%)보다 높았다.

참고로, 이번 조사는 새전북신문 의뢰로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가 지난 5일 유선전화 100% RDD ARS 방식으로 남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8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나 PNR(주) 피플네트웍스리서치 홈페이지(www.pnresearch.net)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강동원 후보측과 이환주 후보측은 이렇다할 흑색선전이나 마타도어 등 선거때만 되면 등장하는 구태정치 행태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정책 대결에 있어서는 남원시 핵심 사업인 산악케이블카와 서남대 문제 국공립의료원 정책을 놓고는 양자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고 있는데, 강동원 후보측은 “이환주 후보가 현역 남원시장이었을 당시 성적이 서남대 폐교가 됐고, 산악케이블카 사업 또한 지지부진하게 처리하여 예산이 반납되는 등 남원시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면서 “강동원 후보가 국회의원시절에는 서남대만큼은 누가 손 볼 엄두를 내지 못하게 지키고 막아왔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환주 후보측은 11일 오전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환주 후보의 업무 스타일이다. 외부에 크게 드러나지 않게 주도면밀하게 업무를 추진하다보니, 공과에 있어 공이 잘 드러나지 않은 측면이지 결코 무능한 시장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지난 9일 민주평화당 대대주격인 박지원 의원이 강동원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지원 의원은 당시 강동원 후보와 함께 남원시 유세현장에서 “오는 6월 13일 저녁 ‘남원시장은 강동원’이다! 이용호 국회의원이 이곳에 나와서 강동원 시장 후보를 지지했다. 정의로운 말씀을 해 주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강동원 후보는 저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면서 동교동에 살았다. 김대중 대통령께 정치를 배웠고 문재인 대통령과 당은 다르지만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강동원 후보가 남원 시장에 당선되면 김대중 대통령에게 배운 정치, 문재인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잘 활용해서 반드시 이태백 8년의 남원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남원 시민들에게 “야권 단일후보 강동원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혁명 대규모 도심집회를 이끌었던 한 시민단체 대표는 지난 10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은 강동원을 지지해서 이번에 강동원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한다”면서 “전 국민은 강동원에게 빚을 지고 있는데, 우리 촛불혁명에 기름을 부어준 사건이 바로 복지부동과 눈치보기로 일관했던 당시의 비겁한 정치판에서 ‘박근혜는 정통성이 없다’고 혼자 주장했던 대사건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민주화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큰 사건이었다”고 강동원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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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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