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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박진영, 배용준’, 구원파 그 자체?

기사승인 2018.05.02  12: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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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패치 구원파 ‘박진영, 배용준’, 지금 죽어도...

▲ 디스패치 ‘박진영, 배용준’, 구원파에 대해... 사진출처 : 디스패치 사이트

디스패치 구원파 ‘박진영, 배용준’ 보도, ‘구원파’의 실질적 교주 세계관 따라갔나? 디스패치 구원파 ‘박진영, 배용준’, 현장에서 발견된 두 사람은... 디스패치 구원파 ‘박진영, 배용준’, 전도 현장에서... 디스패치 구원파 ‘박진영, 배용준’, 모임을 돕는 사람들?

디스패치가 2일 보도한 <“저는 구원받았습니다”…박진영, ‘구원파’ 전도 포착>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기사 사진에는 박진영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사진 속에는 2018년 3월 20일,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의 말씀이 담겨 있다. 원래 이 성경 구절은 영어로 되어 있는데 디스패치는 노란색으로 바꾸어 강조했다. 그리고 박진영은 무언가를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박진영의 육성 음성이 담긴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진영은 “알렉산더가 죽은 뒤, 그리스는 ‘카산드로스’, ‘리시마코스’, ‘셀레우코스’, ‘프톨레마이오스’ 등 4제국으로 나뉩니다. 만약 알렉산더 사후 (그리스가) 3개나 5개의 국가로 나뉘었다면, 이 성경책을 버리셔도 됩니다”라며 ‘다니엘서’ 8장 21~22절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성경을 해석했는데 헬라는 그리스, 큰 뿔은 알렉산더. 이어 “(성경에 나온) 알렉산더 사후는 사실이자 예언”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박진영은 ‘이사야’ 46장과 48장을 펼치라고 말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박진영의 영상에서 박진영의 목소리는 격앙되어 있었다. 박진영은 “너희가 이렇게 고집이 세니까 죽어도 안 믿어. 그러니까 (하나님이) 미래를 맞춰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고 (알렉산더 사후를) 보여준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안 믿을 거니까”라고 실제로 말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3월 21일, ‘구원파’ 전도 집회에서 “부처님이 하신 거야, 조상님이 하신 거야, 이딴 식으로 말할 걸 아니까. 부처님이나 알라신이나 하나님이나 다 똑같아, 이따위로 말할 걸 아니까. 그래서 증거를 남겼다 이겁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박진영과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의 관계를 파헤치며 역삼동에서 7일간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전했는데 이 집회에는 배용준도 함께 있었다고 한다. 배용준은 사진 속에서 구원파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물건을 나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29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 5명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박진영의 아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조카여서 당시 박진영은 구설수에 오르며 구원파와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받았다.

그러나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진영은 “제 신앙에 대해서는 제가 한 모든 인터뷰나 제가 발표한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저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봤으나 여전히 무교입니다(2014년 4월 28일)”라고 밝혔다.

그러나 디스패치 취재 결과 박진영은 전도 집회에서 “2012년 10월 새 사람이 됐다. 논리적으로 성경에 항복했다”면서 “거듭난 건, 2017년 4월 27일이다. (단번에) 믿음이란 걸 선물 받았다“고 간증했다고 보도했다.

박진영은 “예루살렘에서 성경이 틀린 걸 밝히다 항복했죠. 그 후로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그동안 했던 나쁜 짓 다 끊고. 하지만 전 거듭나지 않았습니다. 왜? 거듭난 건, 행동과 상관없기 때문에…”라고 말했다고 디스패치가 전했다.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과거 발언과는 달리 2012년부터 ‘구원파’의 실질적 교주 권신찬과 유병언의 세계관을 따라 걷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2018년 3월 20일, 역삼동. ‘디스패치’는 박진영의 전도 현장을 목격했다. 직접 들었다며 박진영은 성경을 역사적·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진영은 “성경은 예언서”라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말을 믿게 하기 위해 예언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디스패치는 이미지로 박진영이 역삼모임에서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든 건 100년 전이에요. 이 책은 2,700년 전에 쓰였고요. 이스라엘이 독립할 때, 유대인들이 비행기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이) 그 장면을 이사야한테 보여줬는데, 비행기를 모르니까 이해가 안 될 것 아니에요. 그래서 ‘비둘기같이 날아오는 자들’이라고 표현한 거에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진영의 이러한 말은 권신찬이 설교 중에 했던 말과 상당히 유사하다.

또한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진영은 “오바마가 이스라엘 아이언돔 지원 승인을 합니다. 이스라엘 국경에 미사일 시스템을 짓는데 미국이 돈을 내요. 왜? 성경책에 ‘이방의 왕들이 너희를 위해서 성벽을 쌓을 것이며’라고 했죠. 성벽이 미사일 시스템이에요”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구원파’의 교리를 만든 권신찬, 그의 사위인 유병언이 지속적을 설파한 세계관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성취는 ‘죄사함’, 깨달음’, ‘거듭남’, ‘구원’으로 가는 첫 관문이라고 한다.

디스패치는 ‘세월호’가 침몰했던 2014년, 박진영은 “‘구원파’와 선을 그었고 문제가 된 회사(세모, 청해진) 등과 친척이라는 것 외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진영의 전도는, ‘구원파’ 그 자체였다. 박진영의 아내, 유병언의 조카이자 유병호의 딸이 모임을 관리했고 ‘세월호’ 지주회사(천해지)의 대표였던 변기춘도 모임 내내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디스패치는 “흔히, 종교의 자유를 이야기한다.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신앙할 자유가 있다. 단, 종교가 영리사업에 뛰어드는 건, 곤란하다. 신도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건, 문제가 있다. 박진영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디스패치 구원파 ‘박진영, 배용준’에 관한 보도를 마치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성경구절이 머리에 계속 맴도는데...

[한인협 = 이세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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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별 기자 worldst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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