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34

김진태, 도 넘은 비판 도마 위에...

기사승인 2018.03.22  09:52:24

공유
default_news_ad1

- 김진태, 북한 응원단의 가면 찢었다! ‘왜?’

▲ 김진태 의원은 2월 2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하다가 북한 응원단 가면을 찢어 버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김진태 의원의 발언과 행위에 대해 문제 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 거주민에게 춘천 시민들은 김진태 국회의원 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이 박영선 의원을 저격했다? 김진태 의원은 2월 20일 국회에서 북한 응원단의 가면 사진을 찢었다. 김진태 의원은 사진을 들고 김일성이 아니냐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여러 차례 물어보다가 묻다가 조명균 장관이 아니라고 하자 김진태 의원은 그럼 찢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진을 찢어버렸다.

김진태 의원은 북한 응원단이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에서 사용한 남성 얼굴 가면이 ‘미남 가면’이라는 통일부 설명을 무시했다. 김진태 의원은 북한 응원단이 썼던 게 ‘김일성 가면 아니냐’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난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빨갱이 타령’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사진이) 북한 김일성이란 판단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답변에 “많은 사람들이 젊었을 적 김일성과 비슷하다고 문제제기하고, 북한의 갖가지 대형벽화니 보면 이게 김일성 젊은 시절의 미화로 나오는데 북한에 물어보고 거기서 말하는 대로 ‘아니다’라고 대변해주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조명균 장관은 김진태 의원에게 전문가들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고, 통일부도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용히 답변을 이어갔다. 김진태 의원은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가면 사진을 들고 계속 질문했다.

김진태 의원은 통일부 장관이 북한 대변인이냐며 많은 사람들이 김일성 가면이라고 지적하는데 통일부 장관은 북한 입장만 대변해준다고 조명균 장관을 몰아세웠다. 김진태 의원은 “이거 김일성 가면이 아니면 막 찢어도 상관없겠네요?”라고 말하며 김일성 사진과 가면 사진을 대조한 사진을 ‘박박’ 찢어버렸다.

조명균 장관은 이미 분명하게 북측에서도 입장을 밝혔고, 저희 판단으로도 김일성으로 판단하기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으나 김진태 의원은 “이런 건 뭐 전혀 김일성하고 상관없는 거네요. 찢고 밟고 해도 되는 거네요”라고 말한 뒤 미남 가면을 사정없이 찢었다. 김진태 의원은 사진을 찢어도 되냐고 조명균 장관에게 물어보자 조명균 장관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사진을 찢은 후에도 김진태 의원은 계속해서 “국민들이 보고 (김일성인지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거지, 북한에 대고 김일성 가면이냐고 물어보고, 북한이 아니라고 하니까 아닙니까?”라고 소리쳤다.

조명균 장관이 이러한 김진태 의원의 행동에 웃음을 보이자 김진태 의원은 정색을 하며 “지금 뭐한 거에요? 지금 내가 얘기하는데 웃었어요? 비웃는 거에요?”라고 흥분했다.

조명균 장관이 김진태 의원에게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진태 의원은 삿대질을 하면서 “이 양반이 아주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데리고 왔다 갔다 하니까 보이는 게 없는 거에요?”라고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조명균 장관은 김진태 의원의 이러한 과격한 행동에도 “통일부 장관 역할에 부족한 것이 있다면 명심하고 지적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의 빨갱이 타령은 위의 모습과 같이 도를 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이 양반이, 보이는 게 없나”라고 막말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2월 19일에 “올림픽 선수가 금을 밟으면 실격인데 이런 정치인도 실격돼야 한다”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이는 김진태 의원이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간 박영선 의원을 비난한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2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박영선 의원은) 아웃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이번 출입금지구역에 갔던 데 대해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박영선 의원의) 죄명이 업무방해, 직권남용, 위계위력 이용, 김영란법 위반 등 무려 4가지”라고 박영선 의원의 죄명에 대해 나열했다.

김진태 의원은 “오죽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앞으로 출입통제를 확실히 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냈다”며 “이 정도가 되면 창피한 줄 알아야한다”고 박영선 의원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김진태 의원은 “관중석 입장만 10만원이라는데 이 대단한 의원은 게스트 패스라고 하루 종일 달고 다니면서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며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가 올림픽 개최지지만 (박영선 의원이 주장하는) 게스트 초청 패스를 구경해 본 적 없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도 펼쳤다. 

[한인협 = 정한나 기자]

ad41

정한나 기자 Hana@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39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ad40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