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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늘 조민기 성범죄 서술, 수사하라!

기사승인 2018.02.21  0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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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늘 조민기 성추행 억울? 격분한다!

▲ 송하늘 연극배우가 20일 조민기 성범죄 관련 경험적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림으로써 조민기를 세상에 고발했다. 송하늘 페이스북 글을 갈무리했다.

송하늘이 조민기를 직격했다. 성하늘은 성추행을 부인하는 조민기에게 “분노를 견딜수 없다”고 조민기에 대해 송하늘이 겪은 실제 이야기를 장문의 글로 폭로했다. 송하늘의 조민기 피해담에 네티즌들은 “송하늘의 조민기 폭로가 사실이라면 경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송하늘 폭로가 사실이라면 조민기는 정말 나쁜*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극배우 송하늘이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에 불을 지폈다. 조민기는 자신을 둘러싸고 터져 나오는 성추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일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으로 인해 청주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박탈 당하고 중징계를 당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조민기 측은 성추행은 명백한 루머이며 학교 측에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런 조민기에 대해 송하늘이 분기탱천하여 용기를 내 ‘me too’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연극배우 송하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민기 성추행 경험담을 자세하게 묘사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송하늘은 조민기의 행위 묘사에 앞서 “저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막 대학로에 데뷔한 신인 배우”라고 소개하면서 “조민기 교수가 억울하다며 내놓은 공식입장을 듣고 분노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고 이날 장문의 글을 올리게 된 동기를 털어놓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송하늘은 조민기 같은 성추행 행태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하지만 이제는 제가 겪은 이 모든 일들이 제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함께 두려워하고 고통 받았던 수많은 친구, 선후배들의 잘못도 아니고요. 피해자를 스스로 숨게 만들어 가해자들이 안전할 수 있는 세상은 이제 끝나야 합니다”라고 적어 송하늘이 조민기를 직격하게 된 명분을 밝히기도 했다..

송하늘은 조민기의 범죄행위에 대해 “저와 저의 친구들, 그리고 수많은 학교 선후배들이 지난 수년간 겪어내야만 했던 모든 일들은 ‘피해자 없이 떠도는 루머’가 아니며 ‘불특정 세력의 음모로 조작된 일’도 아니다. 저와 제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들이 당했던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었다”고 전제하면서 송하늘이 겪은 조민기의 성범죄 행위를 고발하기 시작했다.

송하늘은 조민기에 대해 “2013년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선배들은 조민기 교수를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학과 내에서 조민기 교수의 성추행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면서 “조민기 교수는 예술대학 캠퍼스 근처에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었다. 일주일에 몇 번 씩 청주에 수업하러 오는 날 밤이면 오피스텔로 여학생들을 불렀다. 가지 않으면 올 때까지 전화를 하거나 선배를 통해 연락을 하거나 함께 있는 친구에게 연락을 해왔다. 친구와 같이 그 자리에 가는 것, 혼자 가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조민기가 여학생들을 괴롭히는 방식을 폭로했다.

송하늘은 “한 번은 친구와 저 단 둘이 오피스텔에 불려가 술을 마시고 여기서 자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집에 가겠다고 했지만 조민기 교수는 끝까지 만류했고 씻고 나오라며 갈아입을 옷을 꺼내주고 칫솔까지 새 것으로 꺼내줬다”며 “화장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니 조민기 교수는 저희 둘을 억지로 침대에 눕게 했고, 저의 배 위에 올라타서 제 얼굴에 로션을 발랐다. 무력감이 들었다. 힘으로 버텨도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자 머릿속이 하얘져서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었다”고 했다.

송하늘은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그 사람(조민기)은 저와 제 친구 사이에 몸을 우겨넣고 누웠다. 팔을 쓰다듬기도 하고 돌아누워 얼굴을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옆구리에 손을 걸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지만 역시나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밤새 뜬 눈으로 조민기 교수가 잠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버티다 해가 뜰 때 쯤 저와 제 친구는 몰래 오피스텔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다”고 조민기와 송하늘의 끔찍한 한 장면을 상세히 서술했다.

송하늘은 또한 남자친구와 함께 불려간 적이 있다며 “조민기 교수는 남자친구와의 성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성적인 질문들을 농담이라는 식으로 쏟아냈다. 취한 남자친구가 쉽게 일어나지 않자 저를 침대 곁으로 부르더니 가슴을 만지더라. 당황해서 몸을 빼자 ‘생각보다 작다’며 웃어넘기려 했다. 수치스럽고 불쾌하고 창피해서 어지럽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며 “다음날 학교에서 마주친 조민기 교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저를 대하더라. 전날 밤의 성추행범은 온 데 간 데 없이.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송하늘은 조민기의 행태에 대해 더욱 노골적으로 “이후에도 저는 수차례 다른 선배들과 함께 조민기 교수의 오피스텔에 불려갔었다. 조민기 교수는 모두가 술이 취할 때까지 계속해서 술을 가져와 먹였고 결국 술에 잔뜩 취한 여자 선배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조민기 교수가 선배를 들쳐 안고 침대에 눕히고 나머지 애들은 다 가도 좋다고, 얘는 여기서 재울테니 너희들끼리 가라고 했다.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선배를 억지로 깨워 데리고 나갔다. 그 다음날부터 학교에서 조민기 교수를 마주치면 저를 은근히 무시하거나 눈치를 줬다. 일부러 사람들 앞에서 조민기 교수가 저에게 면박이나 창피를 주는 일도 잦았다”면서 “팀 회식과 같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등을 쓰다듬고 얼굴 가까이 다가와 이야기하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의 행위는 너무 많아 다 적을 수도 없다”고 송하늘이 겪은 경험과 횟수를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송하늘은 이에 덧붙여 2014년 1학기에 노래방으로 팀 회식을 갔던 날이라며 “흥이 오른 조민기 교수가 앉아있는 여학생들을 억지로 일으켜 세워 춤을 추게 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슴을 만지는 등의 신체 접촉이 이루어졌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지만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면서 “가만히 앉아있던 여학생의 다리를 갑자기 번쩍 들어 올려 상의가 뒤집어져 속옷이 다 보이기도 했고 한 여학생을 벽으로 밀어놓고 ‘후배위’ 자세를 취한 채 리듬을 타기도 했다”면서 “겨우 노래방을 빠져나와 다 같이 취한 조민기 교수를 배웅하려 서있는데 인사를 하던 중 저에게 다가와 얼굴을 붙잡고 입술에 뽀뽀를 했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무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송하늘이 이날 조민기에 대해 폭로한 내용은 명백한 범죄였다. 송하늘은 이외에도 적지 않은 조민기의 성범죄 사례를 폭로하면서 분기탱천하여 조민기를 향해 저주를 퍼부었다. 네티즌들은 송하늘의 글을 읽고 격분하여 “당장 경찰은 조민기를 수사하라!”라든지 “조민기 성범죄를 즉각 수사당국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공감을 표명했다. 송하늘의 폭로로 조민기의 수사당국 수사가 이루어질 것인지 송하늘과 조민기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송하늘이 조민기 성범죄를 폭로한 글에서는 피해자가 적지 않음과 조민기 성범죄 행위가 공소시효가 많이 남은 시점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조민기에 대해 수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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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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