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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인터뷰, 논란 확산 후 백철기 감독까지 기자회견장에!

기사승인 2018.02.20  1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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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름 인터뷰, 백철기 감독 “죄송, 책임 통감...”

▲ 김보름의 인터뷰 영상이 논란이 되자 결국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뿔난 민심은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사진출처 : MBN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은 강릉스피스 스케이팅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김보름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백철기 감독은 전날 대표팀이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은 코치진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름은 2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예선전 경기를 마치고 했던 인터뷰 영상 발언이 논란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분노하며 김보름에게 비난의 화살을 마구 날렸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김보름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보름은 선수 모두 3위를 목표로 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4강에 진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보름은 6바퀴 중에 3바퀴를 앞에서 돌아야 했던 자신의 욕심에 마지막 바퀴에서 29초를 끊는 데만 신경을 썼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김보름은 뒤처진 노선영 선수를 챙기지 못했다고 했다.

김보름은 노선영과 얘기를 나누어 봤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이제 시간이 늦었고, 따로 대화를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보름은 “사실 선영이 언니와 방이 다르다 보니까 따로 대화를 한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백철기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많은 분들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백철기 감독은 (경기를) 준비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백철기 감독에 따르면 여자 팀추월이 6바퀴인데 처음에는 세 선수 모두 한 바퀴씩 돌아가면서 끄는 것으로 대화를 했다고 한다.

백철기 감독은 “올림픽을 시작하고 나서 코칭 스텝들이 다른 국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시합 결과를 봤을 때는 저희 선수들도 힘을 합쳐서 다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이 됐기 때문에 4강을 목표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수정하기 전에 김보름 선수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서 6바퀴 중에 50%에 해당하는 3바퀴를 책임을 져 줄 수 있느냐는 그런 의견을 김보름 선수에게 얘기했었고 김보름 선수가 역시 그냥 4강을 목표를 해서 자기도 그렇게 한번 해보겠다고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나머지 3바퀴에 대한 것은 노선영 선수와 박지우 선수가 책임을 지고 6바퀴를 돌아가면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한다.

백철기 감독은 어제 보셨다시피 많은 관계자들은 왜 노선영 선수를 마지막에 중간에 끼어서 가지 않았냐고 질문을 했으나 저희가 시합 전에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 중간에 놓고 가는 것보다는 그 속도를 계속 유지시켜서 뒤에 따라가는 것이 기록 향상에 좋다는 노선영 선수가 백철기 감독에게 직접 얘기했다고 한다.

마지막 바퀴에 많은 우려 점을 백철기 감독도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백철기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통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선영 선수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었고 거기에 따른 판단을 제가 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였을 때 저는 1500m 경기가 굉장히 좋은 결과가 나왔고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보였기 때문에 선수 본인이 얘기한 부분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노선영 선수는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장에 나오지 않았다. 노선영 선수 불참 이유에 대해 백철기 감독은 나오기 전에 본인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노선영 선수는 너무 심한 몸살이 와서 도저히 참석할 수 없다고 얘기해서 못 왔다고 한다.

김보름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인터뷰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반성을 많이 하고 있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의 긴급 기자회견에도 네티즌들은 아직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보름 노선영 문제는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게 아니라 ‘내부분열과 파벌 그리고 팀 내 왕따’라는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낸 게 문제라 본다며 더구나 그걸 인증이라도 하듯 당당히 남 탓하며 인터뷰한 김보름의 문제가 크고 감독이라는 인간이 방금 기자회견에서 관중 탓 하고 있네..참”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보름이나 (백철기) 감독이 그따위 인터뷰가 가능한건 언론이 다 알아서 분위기 바꿔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 이 사회의 모든 부패들은 다 언론이 뒤에서 받혀준다 대한민국의 최대악은 언론”이라며 언론을 싸잡아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정말... 김보름이 잘못한 건 맞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빙상연맹’ 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협 = 이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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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기자 kimop@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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