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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성폭행 논란 “극단엔 핵폭탄!”

기사승인 2018.02.19  13: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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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택 성추행 논란 확산 ‘일파만파’

▲ 이윤택 논란, 이윤택 연극연출의 거장이 성범죄 의혹에 휩싸이자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30 스튜디오에서 이윤택 당사자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윤택 연극연출가 성범죄 논란이 일파만파다. 이윤택발 연극 극단 내 파장은 핵폭탄이 됐다. 이윤택 논란은 결국 극단 ‘연희단거리패’ 해체와 이윤택 당사자 기자회견으로 향후 이윤택과  피해자간 진실공방까지 벌어질 기세다. 이윤택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 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논란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윤택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서 이윤택 성범죄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이윤택과 그 피해자간 향후 진실공방과 법적 다툼 소지가 있는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연극계 핵폭탄이 되어버린 이윤택의 성추문 논란은 지난 14일 극단 미인의 대표인 김수희 연출이 자신의 SNS을 통해 이윤택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미투’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불거졌다.

김수희 대표는 과거 극단 단원 시절 이윤택이 자신에게 성기 안마를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17일 이윤택에게 2001년,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는 익명의 피해의 피해담까지 등장하면서 이윤택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또한 이윤택의 성추문이 수면 위로 떠오른 후 또 다른 가해자를 고발하는 공연계 ‘미투’ 동참으로, 또 다른 극단내 가해자와 피해자가 등장하는 등 이윤택으로 시작된 극단내 성범죄 파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윤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희단 거리패 단원들이 문제 제기하고 항의했고 거기에 대해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번번히 제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이런 악순환이 오랫동안 계속됐다”면서 “여기에 대해 응당 어떤 벌도 받겠다”고 이윤택 입장을 밝히는 듯 했다.

그러나 이윤택이 성추행 안마 논란에 이어 이윤택 성폭행 범죄까지 등장했다. 이윤택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폭로까지 나오자 이윤택의 패륜에 분기탱천한 네티즌들을 이윤택을 청와대 청원에 올렸다. 이윤택 관련 청원은 지난 17일 설 명절 연휴기간에 등장했으며 이런 이윤택 청원은 19일 오전 현재 22,877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올린이는 이윤택 사건에 대해 이윤책 본인뿐만 아니라 방조, 방임, 공조와 공모 등 관련 책임자 전반에 걸친 진상규명과 추가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윤택 성폭행 관련 진상조사를 촉구한 청원글을 쓴 이는 “1.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및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수사를 촉구합니다. 2. 연극인 이윤택씨와 관련된 연극단체(극단 연희단거리패, 극장 30스튜디오, 밀양연극촌, 우리극연구소, 부산 가마골소극장) 일체에 대해 피의사건 가해자 및 방조, 방임, 공조와 공모 등 관련 책임자에 대한 일체의 관련사실 및 추가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사를 촉구합니다. 3. 조사 및 수사를 통해 가해자 및 관련책임자에 대한 응당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손배상이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라는 세가지 사항을 강력히 청원하면서 “(이윤택 성폭행 관련) 어렵사리 속엣 얘기들을 꺼낸 이들의 잊고 싶은 참혹하고 끔찍한 사실과 진실들을 뉴스와 실체로 마주하면서 너무나 부끄럽고 아프고 고맙고 죄송합니다”라고 분기탱천하여 이윤택을 콕 찍어서 청원한 이유를 애써 표현했다.

이윤택이 이끌었던 연희단거리패 또한 해체한다.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연희단거리패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김소희 대표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것 저것 따질 것 없이 이윤택 관련한 해당 극단을 해체해버리겠다는 거다.

이윤택 성범죄를 거론한 김소희 대표는 “(피해자가 쓴) 에스엔에스를 보면서 이건 우리가 노력한다고 풀릴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선배들이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또 돌이킬 수는 없는 문제이기에 연희단거리패가 해체돼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택이 자신을 둘러싼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 공개사과한 것과는 별개의 조치다.

김소희 대표는 그러면서 이윤택의 성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일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성폭력이라는 인식을 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김소희 대표는 (이윤택으로부터) 안마를 요구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마한 적도 있다. 다리를 하면서 그 위에는 못하겠다고 했다. 강요를 받지 않았다. 성추행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김소희 대표는 그러면서 “(이윤택이 저지른)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예술적인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강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 같다”고 이윤택발 성범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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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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