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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4년 후에도 이 점수는...

기사승인 2018.02.13  13: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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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이 김, ‘금빛 비행’, 역시나!

▲ 클로이 김이 백호 인형을 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 : SBS

클로이 김은 앞선 무대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고, 3차 시기에서 더 이상은 보여줄 것이 없는 경기를 펼쳤다. 스노보드 여자 선수로서는 최고의 무대를 클로이 김이 보여주었다. 클로이 김 앞에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클로이 김은 계속 보고 또 봐도 믿기지 않는 연기를 결선 3차 무대에서 보여주었다. 클로이 김의 마지막 경기는 그냥 즐기면 된다. 클로이 김은 마지막 무대에서 마음껏 하늘을 날았다. 클로이 김은 결선 3차 시기 점수는 98.25점이었다. 4년이 지나고 다시 올림픽이 돌아와도 다른 선수들이 클로이 김의 이 점수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클로이 김은 성조기를 활짝 펴고 한 마리의 새처럼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클로이 김은 큰 소리로 “America(미국)!”이라고 외치며 승리의 순간을 마음껏 누렸다.

1차 결승에서 클로이 김은 12명의 여자 선수 중에 가장 마지막 선수로 등장했다. 클로이 김의 연기는 완벽했다. 클로이 김은 540도, 900도, 1080도 회전을 연이어 성공했고, 마지막 착지 동작까지도 매끄럽게 연기했다. 클로이 김은 훌륭한 기록을 세우며 1차 결승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결선 2차 시기에서는 한 차례 실수가 있어서 41.50점으로 7위에 그쳤다. 하지만 결선 2차 시기에 클로이 김의 점수를 따라올 선수가 없어 금메달 가능성은 여전히 가장 높은 상황이었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 점수 93.75점을 결국 뛰어 넘었고, 3차 시기에 98.25점, 거의 100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13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선수로서는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1차 시기 때 클로이 김은 공중에서 새처럼 가볍게 회전을 하고, 고난이도의 동작을 소화했다. 클로이 김의 무대가 차원이 다른 것은 짧은 시간 동안 놀라움의 연속으로 빠져 들 수밖에 없는 경기를 펼친다는 점이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 점수를 확인하고, 자신도 믿기지 않는 듯 두 손을 번쩍 들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왔다.

클로이 김이 연기를 펼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의 “우와!”라고 외치며 함성소리를 연발했다. 결국 클로이 김은 13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 결선 1~3차 시기를 거쳐 영예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1차 때, 93.75점, 3차 시기에 98.25점을 얻었다.

클로이 김은 어렸을 때부터 스노보드 실력이 남달랐다. 2015년 동계 엑스게임 사상 최연소(당시 나이 15살)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은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4년 전 소치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는데 실력만큼은 최고였다. 당시 14살이었던 클로이 김은 15세 미만은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가지 못한 것이었다. 따라서 클로이 김에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였다.

클로이 김은 언제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을까? 클로이 김은 4살 때 처음 스노보드를 접했다. 그리고 6살 때는 미국스노보드협회 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했다.

클로이 김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랭킹 1위의 실력자다. 클로이 김은 개인기록 100점을 가지고 있는데 여자 선수로서는 최초로 1080도 회전을 성공했기 때문에 심판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받은 것이다.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처음이지만 클로이 김에게 긴장감을 찾기는 힘들었다.

클로이 김은 뛰어난 스노보드 실력뿐만 아니라 외국어 실력도 뛰어난 인재이다. 클로이 김은 영어, 한국어, 프랑스어 구사가 가능하다. 어렸을 때 한국어, 프랑스어를 배웠고, 선수촌에서는 미국 선수들을 위해 통역도 맡고 있다.

클로이 김은 역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뜨리지 않았다. 올림픽 첫 무대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클로이 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환호하여 응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클로이 김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이라고 한다. 클로이 김은 4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노보드를 탔다. 클로이 김의 아버지는 딸의 잠재력을 알게 됐고, 헌신적으로 클로이 김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클로이 김의 아버지는 생업까지 접고 딸을 매일 같이 차에 태워 스키장에 태워주었다고 한다.  

[한인협 = 김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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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아 기자 goodevent@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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