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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경희대 아이돌? “정유라가 통곡하겠네!”

기사승인 2018.01.17  2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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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화 왜 자꾸 구설에 올라서 “꼬이나?”

▲ 경희대 아이돌 실체가 정용화로 밝혀지면서 17일 경희대 아이돌 사태의 주인공 정용화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정용화 출연 TV화면을 갈무리했다.

경희대 아이돌이 정용화라고 알려지면서, 정용화는 경희대 아이돌에 앞서 부당 주식거래 의혹으로 소동이 벌어졌다. 경희대 아이돌 정체가 정용화로 드러남에 따라 정용화 관련 과거 부당 주식거래 사건도 재조명되면서 경희대 아이돌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용화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정용화는 이날 오후엔 경희대 아이돌 논란에 휩싸 후 출연 중인 올리브 채널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FNC는 “정용화는 금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하고 제작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라며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와 이종현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유명 연예인 영입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서 되팔아 이득을 남긴 혐의(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정용화 경희대 아이돌 사건에 앞서 정용화 소속사 FNC는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경희대 아이돌 논란에 대해 정용화 기획사 대표는 정용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면접 없이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는 이른바 ‘경희대 아이돌’ 논란이 정용화로 밝혀지자 “대학원이 미달이었고 교수님이 사무실로 오시겠다고 해 면접은 형식적인 것인가 보다 했다. 편의를 봐달라고 한 적은 추호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정용화 소속사 대표는 17일 “교수님의 권유로 (정용화가) 박사 과정에 지원했는데 근처로 나오시는 길에 소속사 사무실에서 면접을 보겠다고 하셨다”면서 “연예인을 많이 유치하는 대학이고, 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니 교수님이 학생들을 찾아다니시는구나 생각했다. 또 면접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고 네티즌은 경희대 아이돌 논란에 대해 이같은 해명이 나오자 분기탱천했다.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였어? 오, 이젠 출장면접도 보는구나”, “경희대 아이돌 당사자가 정용화라고? 면접도 안봤다는데 합격? 정유라가 울고가겠군”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그래도 정유라는 면접은 봤다. 내가 이럴려고 어렵사리 대학들어갔나? 자괴감이 든다”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정용화 소속사 대표는 이어 정용화가 면접을 보지 않았다는 대목에 대해선 “학교에 면접을 보러 가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그런 일로 편의를 봐달라고 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발언 역시 이날 정오 현재 SNS와 인터넷에선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대단하다. 난 면접보러가면서 오줌을 줄줄 쌌는데, 어렵지 않다네?” “경희대 아이돌 역시 달랐다. 면접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잖아?”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면접도 없이 합격? 정말이지 이건 아니다. 정유라가 몹시 억울해하겠군” 등의 비난을 쏟아낸 거다.

앞서 경희대 아이돌 논란의 당사자 정용화는 2016년 10월 박사 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으나 2개월 뒤 추가모집을 통해 합격했다. 그러나 추가모집 과정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정용화 소속사 대표는 정용화가 첫 지원에서 불합격한 데 대해선 “당시 서류를 넣을 때 일반전형이 아니라 특별전형에 잘못 체크해서 불합격된 것”이라며 “그때는 우리가 서류를 잘못 넣는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경희대 아이돌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16일 ‘SBS 8시뉴스’에서 유명 아이돌 멤버 A씨가 지난 2016년 10월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일반전형 박사과정에 지원했을 당시 면접에 불참했음에도 합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A씨는 입학 직후 휴학한 상태로 알려졌는데 이후 트위터 등에선 경희대 아이돌 색출이 시작됐고, 여러 가수들이 원치 않는 물망에 오르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고, 포털과 각 커뮤니티에선 ‘경희대 아이돌 실명을 밝히라’는 청원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이런 경희대 아이돌 불똥은 결국 정용화로 밝혀졌다.

이렇듯 경희대 아이돌 관련 누리꾼들의 추측이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당사자인 정용화가 침묵하자, 경희대학교 출신의 많은 아이돌이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이런저런 마음 고생을  했다. 경희대 아이돌 논란에 이어 까마귀 날자 배도 떨어졌다. 경희대학교는 정용화 외에도 다른 연예인과 기업 대표 등 다양한 인물들이 입학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거다.

정용화도 이날 이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용화는 경희대 아이돌 논란과 관련해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정용화는 납작 엎드렸다.

정용화는 또 “그 어떤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이런 글로 빼앗아 죄송합니다”라고 이번 경희대 아이돌 논란에 대해 반성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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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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