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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방송사고 “고의냐, 돌발 사고냐?”

기사승인 2017.12.25  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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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유기 방송사고, 시청자들 “갑론을박”

▲ 화유기 방송사고가 드라마보다 더 화제가 됐다.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는 2화가 방영될 24일 방송사고를 내면서 25일 오후로 재편됐다. 화유기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유기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은 “갑론을박”이다. 화유기 방송사고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화유기 방송사고 시청률 높이려는 고의냐? 아니면 화유기 2회분 방송사고가 예기치 못한 돌발 사고냐?”라는 반응이다. 심지어 화유기 방송사고에 대해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화유기 방송사고를 접하고 드라마에선 있을 수 없는 무성의라는 거다.

2회 만에 논란이 된 화유기 방송사고가 아쉬운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눈에 띤다. ‘화유기’가 방송 2회 만에 방송 중단 사고를 내명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으로 대부분 네티즌들은 화유기 같은 이런 대형 방송 사고는 처음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난 23일 첫 방송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연출)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이승기)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우휘(차승원)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화유기는 방송사고 전 첫회 방송부터 화제였다. 2011년 MBC ‘최고의 사랑’으로 대박을 터트린 스타 작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와 박홍균 PD, 그리고 차승원이 다시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승기의 군 제대 복귀작으로 확정되면서 그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하지만 화유기는 당찬 출발에도 불구하고 2회분부터 방송사고를 내면서 체면을 단단히 구기게 됐다.

화유기 방송사고 전엔 차승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유기’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간에 대한 부담과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촬영하면서 느낀 것은 후진 드라마는 아닐 거라는 믿음과 소망이 있다. 그런 관심이 우려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출연진들의 각오와 다짐 때문이었을까? ‘화유기’ 1화는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대박을 예감했다. 비록 화유기 첫방은 호평이 많이 나오면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 향후 방송분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는 방송 2회 만에 ‘화유기 방송사고’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등장하게 된 대형 방송사고를 치게 되면서 화유기의 기대감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화유기 방송사고는 화유기 드라마 시작 전 중간 광고 후에 ‘화유기’로 이어지지 않고, 자사 프로그램 예고가 이어지거나 급하게 마무리되는 방송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화유기 시청자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황당한 방송사고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해 tvN 측은 “‘화유기’ 2화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 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화유기 방송사고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

‘화유기’ 제작진 역시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를 거울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방송사고가 났던 ‘화유기’ 2화는 25일 오후 6시20분으로 재편성됐다. ‘화유기’ 1화 재방송에 이어 전파를 타는 것이다. 화유기를 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겐 오히려 1화와 2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거다. 화유기 방송사고과 전화위복이라도 된 것일까?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전략적인 편성이 신의 한 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이번 화유기 방송사고가 ‘화유기’ 시청률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화유기 시청률은 하락했고, 시청자들도 제대로 중뿔이 났다. 게다가 방송 초반에 이러한 사고로 논란을 일으켰으니, 부정적인 시선이 더욱 많아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화유기는 방송사고 전까지만 해도 올해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홍보했다. 또한 화유기 방송사고는 배우부터 제작진 입장에서도 결코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번 방송사고가 전화위복이 될지는 두고 봐야 알 일이다.

케이블채널 tvN ‘화유기 방송사’는 어처구니없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네티즌들이 지적하는 내용은 범상치 않다. 검은 연기로 표현되어야 할 스턴트맨들의 쫄바지가 그대로 노출되고 와이어가 지워지지 않는 등 실소를 자아내는 장면이 이어졌다. 화유기 방송사고에 이어 제작사고까지 겹친 대목이다. 네티즌들은 이뿐만이 아니라 화유기에서 액자가 넘어지는 장면에서는 이를 끌어당기는 낚싯줄이 등장하는가하면 CG를 입혀야 할 화면을 아무런 처리 없이 그대로 내보낸 경우도 있었다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화유기 방송사고가 제작사고도 겸했다는 거다.

이에 대해 tvN은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를 거울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화유기가 방송사고를 딛고 기대했던 화제의 드라마로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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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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