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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제2전성기, 박수치는 팬들

기사승인 2017.09.29  07: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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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경 일찍이 정략결혼 대상 있었다

▲ 오현경이 tvN에 출연해서 정략결혼 상대가 있음과 오현경의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오현경은 조성하와 각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오현경 출연의 tvN 관련 화면을 갈무리했다.

오현경 소식, 오현경은 방부제 미모, 오현경은 늙지도 않나? 오현경 나이가 궁금하다. 방송인 오현경에게 쏟아진 오현경 관련 네티즌들의 대화다. 오현경은 2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따지고 보면 오현경만큼 인생 극과극을 걸어야했던 굴곡진 삶도 드물 것이지만, 어쨌든 오현경은 지금 행복해 보인다. 이런 오현경이 이날 출연에서는 딸 바보를 자청했다. 신동엽으로부터 시작된 연예인 자녀들의 심리에 대해 오현경은 신동엽의 이야기에 격하게 공감하면서 “우리 딸도 그래! 우리 딸도...”라며 거의 본능적으로 맞장구를 쳤다. 흡사 동네 아줌마들 수다 떠는 모습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

오현경은 자식 둔 연예인 부모로서 크게 공감한 것이다. 이번엔 유세윤이 오현경을 거들었다. 오세휸은 오현경을 보며 “아이가 5살 때 키즈카페를 같이 갔는데, 누가 알아볼까봐 마스크를 쓰고 갔다. 아이가 항상 아빠라고 불렀다. 그런데 저 멀리 있던 아들이, ‘아빠! 유세윤!’(이렇게 불러서 정체가 탄로났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빵!’하고 상체를 수그렸다 앞뒤로 젖혀가며 과도하게 웃어댔다. 아이들이 은근히 앙증맞게 연예인 아빠 자랑을 하는 거다. 유세윤은 “나는 애들이 아빠가 연예인인줄 모르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오현경 유세윤의 이런 자식 자랑질을 조용히 듣고 있던 조성하는 “근데, 우리가 나이를 먹었을 때 내 자식만큼 좋은 친구는 없다”고 연륜에서 묻어나는 묵진한 화두를 던졌다. 오현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조성하는 오현경의 ‘맞아’ 동의에 이야기에 탄력을 받은 듯 “자식과 좋은 친구가 되려면 어릴 때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해서 오현경과 유세윤 등 이날 출연진들에게 교훈이 될 인생 지론을 선물했다.

이날 오현경은 어린시절 정략결혼 상대가 있었음도 고백했다. 오현경은 “고등학교 때까지 집에서 정해준 사람이 있었다. 부모님이 늘 (오현경을) 친구 아들과 결혼시킨다는 말을 했다. 그 오빠는 나와 결혼하는 줄 알고 살았다더라”라고 말해, 사실상 오현경의 정략결혼 상대가 오현경보다 나이가 많았음을 밝혔다.

오현경은 그러나 “그쪽 집안에서도 (오현경을) ‘우리 며느리’'라고 하며 지냈는데, 내가 미스코리아가 되고 유명해지니 부담스러웠나보다. (상대가) 혼자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오현경이 아직도 첫사랑이었을지 모를 ‘오현경의 정략결혼 상대’를 그리워하고 있을까? 오현경은 사실 어렸을때부터 뛰어난 미모였다. 오현경은 고등학교 2학년에 CF모델로 발탁됐고, 그 다음해에 KBS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오현경은 1989년 만19세 되던해엔 제33회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면서 오현경이 우리나라 최고의 미녀라는 것을 입증하게 된다. 미스코리아 당시 오현경은 ‘사자머리’ 파마를 하고 출전해서 화제를 모았다.  

오현경과 조성하는 이날 <인생술집>에서 이날 방송에서 조성하와 오현경은 과거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고 밝혔다. 오현경과 조성하 두 사람은 “극 중에서 자주 다투는 부부 역할 때문에 오현경과 조성하 두 사람은 촬영 전에 다투는 연습까지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또 오현경은 조성하와의 인연에 대해 “조성하의 아내와 친하다. 조성하의 둘째 딸은 내 딸과 동갑”이라고 말했다. 오현경 조성하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 살아서 가족끼리 주말농장도 가꾸며 각별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성하와 친한데 왜 선배님이라고 하냐”는 물음에 오현경은 “조성하에게 오빠라고 하기엔 비주얼이...”라고 농담을 던져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오현경은 이어 “내가 이상하게 오빠라는 이야기를 잘 못한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이날 조성화와 마주보고 앉는 모습이 됐다. 오현경과 조성하는 이어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조성하는 “오현경을 보면 무조건 첫 번째가 딸 채령이다”고 말했다. 이에 오현경은 “일에 매진하며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딸이 훌쩍 커 있더라. 가장 있어줘야 할 시기에 내가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엄마의 마음을 딸에게 전했다.

오현경은 외국에서 공부하는 딸이 한국에 오면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곁에 있는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이어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는 조성하를 볼 때마다 ‘내가 과한 게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어쩔 수 없는 엄마”라고 말했다. 오현경은 또한 “내가 혼자 키우지 않냐.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와 묘한 압박이 있다”고 했다.

오현경은 또 “과거 내가 딸아이에게 너무 심한 말을 한 적이 있다”며 “아이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내가 이러려고 힘들게 돈 번 줄 아느냐’며 막말을 했다. 그 순간 아이가 나와 각방을 쓰더라”라고 딸을 가진 엄마의 고충도 고백했다.

오현경은 그리고 난 후 “며칠 후 아이가 나에게 ‘그게 그렇게 아까웠어?’라고 물었고, 거기에 미안함을 느꼈다”면서 “그 때부터 아이가 각방이 편하다고 쓰더라”라고 말했다. 오현경의 이날 고백은 자식은 크면 부모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으로 들렸다. 조성하는 오현경의 이런 말에 “큰 딸이 대학교 3학년”이라며 “나에게 많은 것을 물어본다. 잠을 안 자고 나를 기다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딸과의 스킨십이 남다름을 밝힌 대목이다.

조성하는 또한 오현경과 달리 “둘이 나가 밥이나 술을 먹기도 한다. 연기에 대한 조언도 하고 남자친구 이야기도 한다”면서 “딸과 평생 친구 같은 사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오현경 조성아처럼) 나도 내 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싶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한편, 오현경은 미스코리아와 모델, 연기자로 쑥쑥 연예계의 총망받는 스타덤에 오른 후 오현경은 1999년 청천벽력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방송활동을 접고 칩거 생활에 들어갔다. 오현경 일생에서 가장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던 거다. 오현경은 이때의 충격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기까지 했지만, 오현경은 견디어냈다. 2007년 다시 연예활동을 시작한 오현경은 현재까지도 소녀시절의 미모와 몸매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현경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남성팬들이 적지 않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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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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