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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나 “나도 씨암탉이었다!”

기사승인 2017.09.07  02: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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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나나 미코 ‘진’ 사연 공개

▲ 금나나가 7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금나나 미스코리아 진 출전 동기와 지창욱이 이상형임을 밝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금나나 소식, 금나나가 영구 귀국했다. 금나나는 자타공인 ‘엄친딸’이다. 금나나의 한 지인은 금나나의 하버드 1학년1학기 전 과목은 A라고 했다. 금나나는 하버드와 MIT에 동시 합격했는데 금나나는 결국 하버드 생물학과를 선택했다. 금나나의 금씨 성은 봉화 금씨 가문이다. 금나나는 경북대 의대를 중퇴하고 하버드 생물학 학사와 콜럼비아대 가정학 석사, 하버드 보건학 박사를 받았다.

금나나가 7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다. 금나나는 이날 방송에서 이상형이 지창욱이라고 밝혀 뭇 남성들의 질투를 한몸에 받았다. 금나나는 “지창욱 씨를 알게 된 것이 ‘힐러’라는 드라마를 통해서다. 완전 흠뻑 빠져서 ‘기황후’를 다시 찾아봤다”라며 “그랬더니 탈출구가 없더라”라며 금나나 자신이 열혈덕후임을 자처했다.

금나나 스팩을 줄줄이 읽어내린 이영자는 “일단 미스코리아에 진출한 게 너무 놀랍다. 인문고도 아니고 과학고였는데”라고 했다. 배시시 뒷좌석에서 웃고 있던 금나나는 “그게 우발적이었다”고 했고, 금나나의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영자는 다시 “인문계도 아니고 과학고였단 말이죠. 그러다가 경북대학교 의과대 우등생이 미스코리아라니 놀랍다”고 벌린 입을 다물 줄 몰랐다.

이영자는 금나나에게 미스코리아에 진출한 이유를 물었다. 금나나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그게 우발적이었다. 우리나라 과학고에서 입시준비를 하면 살이 많이 찐다. 저도 마찬가지다”라며 “먹고 앉아서 공부만 하니까 다 앉아서 하는 씨암탉이 된다. 대학교 가면 여학생들은 나름대로의 로망이 생긴다. 멋진 남자도 사귀어야겠다 뭐 이런 부푼 꿈을 안고 100일 동안 다이어트를 해서 너무 힘들게 10Kg을 뺐다”고 과거 금나나의 몸매 가꾸기에 대해 설명했다.

금나나는 이어 “아빠가 미스코리아 광고 나온 것을 아빠가 보셨다. (금나나 타이어트 하는 것을 보이고) 나가보면 어떻겠느냐고 물으시더라. 이왕 이렇게 힘들게 다이어트를 했으니까 재미있는 경험도 쌓아야지. 하면서 나가게 됐다”고 금나나가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자 이양자는 금나나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그런데 덜컥 진을 했다?”고 되묻자, 금나나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내 인생에 최대 미스터리다”라며 금나나 특유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영자는 금나나의 말을 들으며 경악한 표정을 계속 감추지 못하며 “아니, 겁이 없는 거냐. 아니 그쪽 분야를 전혀 모르고 겁 없이 덤빈 거냐?”고 묻자, 금나나는 “제가 만약 한 두 살이라도 도 먹고 세상 물정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나가기 쉽지 않았을 텐데. 그냥 갓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무 것도 모를 때니까 그냥 아무 것도 모를 때니까 아무 생각 없이 나갔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다시 금나나를 백미러로 쳐다보며 “덜컥! 됐을 때는 어땠나?”라고 물었다. 금나나는 이에 대해 “지역대회에서 진 됐을 때는 솔직히 이왕 나왔으니 전국대회도 나가볼까? 욕심이 생기더라”라며, 이때 금나나는 마치 독백을 하듯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음.. 그래 내가 지역? 전국대회는 나갈만 하지!라고 생각했다”고 뻔뻔스럽게 대답했다.

금나나의 거침 없는 대답에 대해 시종일관 경악과 부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이영자는 자연스럽게 막힘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는 금나나의 청산유수같은 입심에 그 큰 입을 한동안이나 다물지 못했다. 결국 금나나는 다이어트 성공으로 자신감을 갖고 지역대회를 석권하고 전국 대회까지 넘봤다는 거다.

금나나는 이어 “전국 대회 나가서는 후보자들이 다 예쁘니까, 이제 여기서는 참가에 만족을 해야지... 했는데, 그래도 ‘7명 안에만 들면 좋겠다’라는 바램은 있었다”고 당시의 욕심을 고백했다. 그러자 이영자와 금나나를 태우고 운전을 하던 운전수는 “그 왜 옛날부터 왜 드라마에도 나왔잖나. 원장님들의 파워...”라고 하자, 이영자는 “그래 맞어, 원장님이 있어야.. 아는 원장님이 빽이 있어야 진 될 수 있다. 뭐 그런 소문들이 있었다”라며, 금나나가 어느 미용실 소속인지를 물었다. 세간에 ‘미스코리아는 아는 원장님이 있어야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금나나도 이런 원장님을 통했느냐는 질문인 거다.

금나나는 이 질문엔 “우리가 소위 유명한 원장님이 몇분 계신다는데, 저는 그냥 그런 원장님을 통하지 않았다. 아는 방송 쪽 매이크업 하는 언니가 해줬다”고 가볍게 얘기했다. 이영자가 다시 이런 금나나에게 경악하며 “그럼 방송 매이크업 언니가 해줬는데, 진이 된거냐?”라고 새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는 당시 부지런히 테블릿 PC를 통해 2002년 금나나가 미스코리아에 출연했던 사진을 검색하면서 “어머 어머, 너무 예쁘다”라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금나나는 그때까지도 택시 뒷좌석에서 배시시 웃고 있을 뿐이다.

이영자가 과거 사진을 보다가 “지금보다 볼살이 더 없어 보인다”고 하자 금나나는 “지금은 절대 돌아가지 못할 꿈에 몸무게”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하고 예쁘게 웃어보였다. 금나나 지난 2002년 미스코리아 진에 뽑혔다. 연예인 기획사가 별로 없던 8, 90년대만 해도 미스코리아 대회 입상자들은 이 대회를 통해 연예계로 진출하곤 했다. 하지만 금나나가 출전한 2002년부터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지상파에서 사라졌다. 금나나 출전 당시 여성 성의 상품화 논란과 일부 여권 관련 단체들의 반대에  등이 불거지면서 미스코리아 대회는 규모가 축소됐다. 금나나가 영구 귀국했다. 향후 금나나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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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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