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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불볕더위에 ‘소나기’

기사승인 2017.08.07  02: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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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추의 여지없이 본 뜻은?

▲ 입추다. 입추는 말복 이전에 마지막 더위를 알린다. 입추는 가을이 온다는 거다. 조금만 더 이 더위를 버텨내면 고혹과 추억의 계절 만추가 온다. 입추인 7일 우리나라는 폭염과 소나기 소식이다.

입추다. 입추임에도 더위는 삼복이다. 입추인 7일 오전부터 불볕더위가 이어지다 오후 한때 입추 폭염을 식혀줄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절기상 입추인 7일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오후에는 전국 곳곳에 폭염을 식히는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해당 지역에선 사막의 폭염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쁨이 있겠다. 입추 선물이라고 여기면 되겠다. 입추면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거다. 조금만 더 이 폭염을 견뎌내면 가을이 온다.

기상청 일기 예보는 입추인 오늘 서울을 비롯한 경기 수도권 일대와 강원도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고,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겠다고 밝혔다. 입추인 7일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날씨가 24도, 대전 날씨 26도, 전주 날씨 26도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입추 이날 한낮 기온은 서울 날씨 32도, 전주 날씨 33도, 대구 날씨 35도로 어제보다는 2~3도 낮아 강력한 폭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태풍 노루의 고온다습한 대기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습도가 많은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이겠다.

입추(立秋)인 오늘(7일) 우리나라 전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림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겠다. 또한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입추인 7일에도 전국은 찜통더위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입추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7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한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6도의 분포로 전망했다. 입추 하루 전날 전국은 39도까지 치솟는 길고적인 폭염이 우리나라를 뒤덮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지역에는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워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立秋)이자 월요일인 7일에도 이런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대한 사전 지식을 숙지해놓고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서 건강한 여름을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란다. 입추면 곧 말복이다. 하지만 말복때 먹을 삼계탕이나 뽀삐탕을 입추에 미리 먹을 필요는 없다. 정히 먹고 싶으면 몸 보양 차원에서 입추엔 반계탕 정도 먹어두고 말복에 나머지 반계탕을 먹길 바란다. 체중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입추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입추 7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한낮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입추인 오늘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는 기압골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다가 비가 올 전망이며 충청과 남부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입추인 오늘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 내륙, 남부내륙, 경북 동해안에서 5∼50㎜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

한편, 절기상 입추는 ‘입추의 여지 없이라는 연설 문장’ 등에 등장하는 ‘입추’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연설에 많이 사용하는 입추에서 ‘추’는 송곳 ‘추’자로 송곳을 세울 ‘여지(잔여 공간)’이 없다는 뜻이다. 즉, ‘입추의 여지없이’라는 말은 ‘송곳도 세울 장소가 없이’라는 빽빽이 채워진 장소, 사람들로 만원을 이룬 상태를 의미한다.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는 가을걷이 준비와 가을 작물 재배에 만전을 기하는 절기를 일컫는 말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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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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