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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태풍, 한반도 비껴간다

기사승인 2017.08.04  08: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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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 태풍, 일본은 “물 벼락!”

▲ 노루 태풍이 4일 오전 일본 열도를 향해 완전히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는 우리나라 기상청과 미국 일본 등 여러나라 기상청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노루 태풍 소식, 노루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간다는 희소식. 반면 노루 태풍은 북상하다 일본을 강타한다. 5호 노루 태풍은 한반도 쪽을 향했다. 다행이 노루 태풍은 일본에서 방향을 꺾었다. 5호 노루 태풍이 지난 19일 태평양 적도 북서부에서 발생하고 아직까지 소멸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5호 노루 태풍은 일본 오끼나와를 지나면서 세력이 ‘중급’으로 더욱 강해진채 일본 열도를 따라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노루 태풍의 직접적 영향 반경은 300Km로 일본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적도부근으로부터 올라오고 있는 노루 태풍이 이번 주말에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한 이들이 많았다. 노루 태풍은 예상보다 좀 더 동쪽으로 틀어서 올라올 거라고 한다. 일단 우리나라에 미치는 노루 태풍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많이 지치는 땡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기온에 조금씩 변화는 있겠지만 더위의 기세가 꺾이지는 않겠다. 오늘도 서울이 34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데 노루 태풍은 걱정을 더해준다. 어제까지는 강한 햇볕으로 인한 건조한 더위였다면 오늘부터는 노루 태풍이 북상하면서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돼 습도가 높은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찾아오겠다. 노루 태풍 영향 치고는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제5호 노루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는 동쪽으로 치우쳐 이동 중인데 일요일에 일본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면서 월요일 새벽즈음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월요일 전국에 내려졌던 비 예보도 대체로 남부지방에만 해당되겠다. 노루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노루 태풍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태풍특보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높은 파도에 사고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모레 오후부터는 제주와 남해안에 강한 바람도 불겠다.

노루태풍의 더운 공기 유입으로 오늘 낮 동안 서울 34도, 광주·대구 35도까지 오르겠다. 노약자 분들은 온열질환 걸리지 않도록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기 바란다. 내일 충청과 남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나겠고, 일요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노루 태풍 영향이다.

주말 사이 곳곳에 비 소식 있는 만큼 일기예보 꼼꼼히 확인하고 휴가철 여행 즐기야겠다. 5호 노루 태풍은 4일 오전 07시 현재 한반도 쪽으로 점차 북상하다 방향을 일본 열도 쪽으로 틀었다. 이번 일요일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노루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3일 저녁 제5호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향하다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5호 노루 태풍의 위성 전송 사진을 분석해 보면 노루 태풍은 중심에는 선명한 눈을 가졌고, 태풍 노루의 중심기압은 940hPa(핵토파스칼) 안팎에,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50m 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다만, 노루 태풍의 이동 속도는 시간당 15Km 정도로 느리다. 하지만, 노루 태풍은 기상청 기준으로는 매우 강한 등급, 미국 기준으로 슈퍼 태풍이다. 태풍 노루는 일요일쯤 일본 열도에 상륙해 일본을 집중적으로 타격할 전망이다.

노루 태풍이 한반도 상공으로 내려오는 제트기류, 곧 상층 강풍대가 노루 태풍에 언제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는 노루 태풍에 변수로 남아있다. 이런 변수에 따라 노루 태풍의 진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약 2도 정도 높아진 해수 온도 역시 노루 태풍아ㅣ 우리나라 내륙으로 안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노루 태풍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여러 기관들이 내놓은 기상 관측을 종합했을 때 현재 가장 유력한 진로는 노루 태풍이 한반도에 닿기 전에 일본 열도를 거쳐 대한해협에 도달하기 이전에 일본 열도를 그대로 밟고 지나 동해로 빠져나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분석관에 따르면 “노루 태풍은 4일 오전 현재 일본 남쪽해상으로 접근중이며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고 동쪽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노루 태풍 진로에 대해 전망했다.

기상청은 기류 변화에 따라 노루 태풍의 진로가 크게 변할 수 있다며 발표되는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사를 비롯한 각국의 기상센터는 노루 태풍 관련 위성사진 등 정보를 교환하며 실시간 노루 태풍을 감시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목격된 5호 노루 태풍의 눈이 또렷이 보일 만큼 강력하게 발달했다. 노루 태풍은 일본 규슈 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급거 방향을 틀 가능성도 아직 내재하고 있다.

노루 태풍 경로는 6일 이후 경로를 예측하기엔 아직 어렵다. 다만 기상청은 노루가 한반도 내륙으로 북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 기상청은 노루 태풍 경로에 대해 “대한해협 이전에 일본 열도를 따라 통과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거나 이동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노루 태풍의 경로에 각별히 예의주시해야겠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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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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