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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인데..

기사승인 2017.07.22  07: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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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만 쾌유 기원 댓글들 줄이어...

▲ 김병만이 지난 21일 허리 부상을 당했다. 김병만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들은 22일 오전까지도 김병만의 쾌차를 기원하며 마음을 모으고 있다.

김병만이 부상 당했다. 김병만 허리가 다친 거다. 김병만 허리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김병만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글들이 봇물이다. 김병만이 그간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주고 받았다는 반증이다. 우리의 김병만이 누구인가? 김병만은 사막에서도 살아났고, 김병만은 물속에서도 살아났다. 김병만은 정글에서도 생존했으며, 김병만은 아무리 어려운 미션이 주어져도 그야말로 ‘척척’해냈던 수퍼맨 그 자체였고, 이런 김병만은 국민들의 강건 표준 그 자체였다.

김병만이 살아온 삶은 TV속 김병만이 겪는 간난신고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김병만은 최악의 배고픔까지 겪으면서도 대스타로 성장했다. 김병만은 강한 남성상 자체를 이루고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누구나 김병만 인생에 장애가 될 것은 없다고 믿었다. 김병만이라면 어떤 고초도 모두 견디고 이겨낼 것이라는 막연한 신뢰가 김병만과 국민들 사이엔 차곡차곡 누적돼 있기 때문이다.

김병만은 누구인가? 최악의 상황에도 자신은 물론 주변 구성원들까지 챙기고 다독여 최상의 생존으로 이끄는 족장이었다. 실제로 김병만은 그런 남자였다. 김병만은 자신을 능히 극복하고 주변까지 이끄는 힘과 불굴의 의지를 지닌 사나이의 기준이었다. 

김병만 부상 소식이 전해진 21일엔 김병만이 그간 주도적으로 출연해왔던 SBS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 양동근 하니 송재희 이완 강남의 코모도 섬 생존기가 공개됐다. 김병만 부상 시점에서 우연치고는 너무나 필연같은 우연이었다. 김병만을 걱정하던 국민들은 이날 방송을 보며 “어휴, 김병만이 저렇게 굳세고 단단했는데.. 어쩌다가 김병만이 부상을..”하면서 김병만 부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김병만이 등장한 이날 방송분은 미리 녹화해놨다는 SBS측의 공식 입장이 있었다. 김병만이 코모도 섬에 도착 전까지 극비로 가려져 있던 생존지가 공개된 순간, 김병만을 비롯한 병만족의 입에선 일제히 한숨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생존지는 괴수의 땅 코모도 섬이었다. 심지어 김병만 일행의 입에서 “오늘이 ‘정법’ 마지막 회 아닌가”라는 우려가 나왔을 정도였다. 

김병만 일행이 도착한 곳은 그야말로 최악의 험지이자 생존 불가능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곳에 임하는 족장 김병만의 각오는 남달랐다. 김병만은 “진짜 조심해야겠다. 바짝 긴장해야겠구나 싶었다”라며 거듭 ‘조심’을 되뇌였다. 김병만은 이 순간을 아찔한 심경이었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그럼에도 그는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생존기를 찾아야 한다며 부족 원들을 다독이고 리드했다. 김병만과 병만족을 위협하는 건 섬의 포식자인 코모도 드래곤만이 아니었다. 거대한 벌집에 개미떼, 곳곳에서 발견된 짐승의 뼈까지. 괴수의 섬이란 수식어대로였다. 김병만의 한계를 볼 수 있는 지옥의 섬 그 자체였다.

족장 김병만도 초조를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집짓기에 앞서 탐사에 나선 김병만은 여느 때보다 날랜 몸짓으로 섬 곳곳을 누볐다. 평고 운동으로 근육을 달련한 김병만을 도망도 잘쳤고, 김병만이 나무에 기어오를 때는 흡사 잔나비같기고 했다.  

김병만은 “이번 정글하우스의 목표는 코모도 드래곤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위험요소가 없는 거대한 나무 주변에 울타리를 쳐 맹수들의 접근을 막으려 했다. 이런 김병만에게 강남과 양동근도 손을 보탰다. 그 결과 이번 정글하우스는 괴수들의 습격을 막는 견고한 요새로 지어졌다. 김병만은 야전 생활에도 익숙했다. 

김병만 스케줄에서 다음으로 이어진 건 밤바다 사냥이다. 일단 김병만은 언제나 현지에 도착하면 먹거리부터 챙겼다. 야전에선 적과의 싸움도 고난의 장애물도 모두 체력이 바탕이 돼야한다는 야전 수칙을 김병만의 곤궁한 삶에서 익히 배운 터였다. 김병만은 정성스레 작살을 만들고, 부족 원들에게 그 노하우까지 전수한 이는 역시나 김병만이었다. 코모도 섬에서의 최악의 생존은 김병만이 있기에 해낼 수 있었다. 김병만은 야전형 투사였다.

김병만이 허리를 부상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성 팬들도 우려를 나타냈지만 남성팬들이 더 김병만 부상 걱정을 해줬다. 김병만이 허리를 다쳤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김병만 부상의 심각성을 안다. 한 네티즌은 김병만 부상에 대해 “금붕어가 어항에서 익사했네”라고 했다. 생전 부상 없고 못 극복할 시련이 없을 법한 김병만이 부상당한 것은 금붕어가 어항에서 익사할 확률보다 적을 것이라는 비유다.  

김병만 부상 소식 기사에 달린 댓글을 살펴보면 시청자들의 인식 속에 김병만은 만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병만을 일컫어 달인이라고 했다. 김병만은 평생 강건할 것으로만 보였다. 김병만 뭐든지 해낼 줄 알았는데 김병만이 허리 부상을 당한 거다. 김병만 출연 프로에서 김병만과 함께 했던 출연진들을 비롯해서 22일 오전까지도 김병만의 쾌유 기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만은 다시 일어설 것이다. 김병만 팬들은 김병만의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만능스포츠맨 방송인 김병만이 스카이다이빙 세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서 훈련하던 도중 역풍을 맞아 땅에 착지하는 순간 몸의 균형을 잃는 부상으로 “척추가 골절됐다”는 거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김병만은 사고 당시 영국 특수부대원들과 현지 안전관리 위원의 발 빠른 응급처치로 2차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버 국제 자격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이 남달리 스카이다이빙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었다는 거다.

김병만 소속사는 다행히 신경 손상이 없어, 현지에서 수술 후 회복기를 거친 다음 입국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병만 부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김병만을 위한 진심어린 걱정과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김병만의 쾌유에 국민들의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만은 곧 부상을 극복하고 국민들 앞에 당당히 다시 일어설 것이다. 김병만 없는 정글의 법칙은 세상 어디를 가도 삭막할 뿐이기 때문이다. 김병만은 우리에게 그런 존재였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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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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