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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청문회 공손한 태도 가산점!

기사승인 2017.07.05  0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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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민 청문보고서 채택에 ‘노란불’

▲ 유영민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지난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12시간 넘게 진행됐다. 유영민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무난하게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국회 미방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명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영민 후보자 청문회 종료, 유영민 후보자 한때 진땀 뻘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12시간만에 종료됐다. 유명민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에 임하는 태도는 여야 의원들로부터 매우 공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회 미방위에서 진행된 유영민 후보자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에 시작해서 국회 유영민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후 10시 30분쯤 유영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전체회의를 개최한 이후 무려 12시간 넘는 장시간에 걸친 혹독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를 마친 이후 유영민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를 통해 다시금 저를 되돌아보게 됐다”면서 “설명이 부족하고 충분히 답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납작 엎드렸다.

유영민 후보자는 그러면서 “오늘 미방위 위원들이 지적해준 부분을 받아들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부 장관으로 임명돼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미방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종료하는 모두발언을 통해 “청문회에서 제시된 위원들 여러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충분히 반영해 위원장과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인사청문보고서 초안을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후보자 인사청문회 채점이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지만, 유영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문제점도 적지 않았다. 미방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5일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다시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유영민 후보자에 대한 정책적 검증보다는 개인적 자질 논란이 주요 화두였다. 특히 자녀의 특혜취업 의혹, 부인의 위장전입 문제가 집중포화를 맞았다. 아울러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그 무서운 조원진 의원이 등장했다. 조원진 의원은 본래 자유한국당 소속이었지만, 대선 유세 기간에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나 대선이 끝나자마자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마찰로 탈당 압박을 받고 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오전 질의시간을 통해 유 후보의 자녀 취업 특혜 의혹,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 등을 따져물으며 도덕적 흠결을 부각하는데 집중했다. 송희경 의원은 “유영민 후보자의 딸은 고교 때 플루트를 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아트 시네마’를 전공했는데 다시 한국에 와서 연세대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후보자가 근무한 LG CNS에 R&D부문으로 들어갔다”면서 “(입사 특혜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한 대목으로 딸의 고교, 대학 성적증명서, 입사지원서, 입사 후 근태기록 등을 요구했지만 전혀 안왔다”고 유영민 후보자를 맹렬히 비난했다.

같은당 김정재 의원은 “자녀 취업 특혜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며 "사회지도층이 청년실업을 걱정하면서 정작 청년층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의 공세에 곤혹스러워하는 유영민 후보자에게 충분한 해명의 시간을 줬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유영민 후보자는 딸의 취업 의혹을 적극 해명하면서 “국민정서로 봐서 의심할 만하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유영민 후보자는 경기도 양평 텃밭의 농지법 위반 사실도 인정하고 사과했다. 유영민 후보자는 “LG전자 임원이 되면서 퇴직금으로 양평에 땅을 샀는데 2010년 영농분리지역으로 분리가 되면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 됐다”면서 “이번에 문제가 제기돼서 법을 알아보니 위법 행위였다”고 사과하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후 질의에서는 가계통신비 인하와 관련된 유영민 후보자의 정책 추진 방향과 증인으로 출석한 이동통신 3사, 단말 제조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청문회 자리에서 유영민 후보자는 “통신비 인하는 시간을 두고 기필코 추진할 것"이라며 "법 테두리 안에서 기업과 서로 협조해서 장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정견을 밝혔다.

특히 유영민 후보자는 통신비 인하 과제인 분리공시제 추진의사를 명확히 했다. 유영민 후보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지원금 상한제를 폐지하고 분리공시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고, 그동안 반대 입장을 밝혀왔던 삼성전자도 “정부 정책 방향이 결정되면 따르겠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 핵심 국정과제였던 ‘창조경제’ 정책에 대해 유영민 후보자는 “단어 자체는 개인적으로 호감이 있던 표현”이라고 밝힌 뒤에 “창조경제 실행과정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유영민 후보자는 그러면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다만 창조경제센터가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미방위는 5일 오전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유영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야당 의원들에게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유영민 후보자에게서 결정적인 문제점을 밝혀내지도 못했다는 평가가가 나온다. 결국 유영민 후보자 국회 문턱 통과는 빨간불도 파란불도 아니라는 게 국회 미방위 전체적인 분위기다. 유영민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무난히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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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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