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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5행시 행사 기획자가 걱정된다

기사승인 2017.06.22  2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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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에 비난만 ‘봇물’

▲ 자유한국당 페이스북에 게시된 자유한국당 5글자로 5행시를 짓는 이벤트 안내 이미지다. 해당 페이스북을 갈무리했다.

자유한국당을 바라보는 국민들 시각,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에 비난만 ‘봇물’이다.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기획자가 걱정된다.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가 대폭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SNS에서 오는 29일까지 “자유한국당 5행시를 지어주세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가지고 5행시를 짓는 이벤트다. 처음에 자유한국당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다시 당대표 경선 관련 특별 게시판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후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를 클릭하면 페이스북으로 넘어가는데, 이곳에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이벤트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 당명이 5글자라서 5행시다. 자유한국당 페이스북엔 5행시 참여 요령 안내글이 나온다. “Change up! 국민을 위한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 개최 공모전” “★너에게 주고싶은 세가지★ ‘자.유.한.국.당.’ 5행시를 지어주세요!!!”라면서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주세요! 알찬 경품으로 답해드리겠습니다!”라고 설명됐다.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기간은  2017. 6. 19(월) ~ 6.29(목)까지다. 방법은 ‘자유한국당’ 5글자로 5행시를 지어 페이스북 댓글로 응모한다. 자유한국당 당첨경품도 있다. 최우수상(00명),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우수상(00명), 터치펜+볼펜+USB 메모리, 장려상(00명), 핸디 무선선풍기 등이다. 자유한국당은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안내 말미엔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실제로 참여는 대폭발이었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난과 욕설, 자유한국당 해산, 자멸 등 저주의 글이 수천개가 달리면서 인터넷 매체들은 22일 일제히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는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 어제 오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참여가 많이 늘었다. 일부 자유한국당을 응원하는 5행시도 있었지만 비난과 비판이 상당히 많았다. 22일 오후 23시 현재 약 1만 0944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자유한국당에 대한 과거 행태를 비난하거나 특정 소속 의원을 비판하고, 원색적인 비방과 욕설, 저주의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정작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기획의도로 보이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관심이나 응원, 격려, 동참의 글들은 찾아보기 매우 어려웠다.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를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했을 것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몹시 당황한 기색이다. 자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어쨌든 무관심보다는 낫지만 이런 식의 관심에는 좀 당황스럽다”면서 “하지만, 어차피 각오했다는 마음으로 쓴소리도 달게 듣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즉, 국민들로부터 어느 정도의 비난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폭발적일지는 몰랐다는 거다.

일부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댓글을 통해 “자유한국당 성지순례왔습니다” “누군가?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기획자가? 걱정되네” “자유한국당, 사라지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어디로 가나?” 등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글이 아닌 비판적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에는 특히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를 맹렬히 비난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심지어 “이젠 자유한국당이 공식적으로 욕을 먹으려고 작정하고 이런 걸(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하나?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해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무용론을 지적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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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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