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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사개입과 뇌물 혐의 수사 ‘진일보’

기사승인 2017.06.20  02: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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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식 “안종범이 전화”.. 청탁 사실 인정

▲ 안종범 "나는 열심히 잘 적어" 안종범 수첩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박근혜 최순실 삼성 연결고리가 완성되면서 박근혜 뇌물죄와 인사개입 혐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준식 전 교육부 장관이 청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준식 전 장관은 안종범 전 수석의 청탁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다. 이런 청탁에 최순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사서’로 알려진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내용은 언뜻 보면 이병석 교수를 세브란스병원장에 앉히라는 지시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종범 전 수석은 세브란스병원장의 윗선인 연세의료원장직을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준식 전 교육부 장관은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통화에서 “이병석 교수가 의료원장 적임자니 선정되도록 하라”는 안종범 전 수석의 청탁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가 사립대 인사에 개입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연세대 지인에게 현재 상황을 알아본 뒤 안종범 전 수석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청탁 전화에 앞서 지난해 6월 말, 선거를 거쳐 이병석 교수를 포함한 3명이 연세의료원장 후보로 김용학 연세대 총장에게 올라간 상태였다.

총장의 최종 결단만 남은 시점에서 청와대가 실제 인사개입을 시도한 거다. 그렇다면 왜 박근혜씨는 사립대 인사에 개입하려 한 것일까. 이번에도 원인제공자는 최순실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세의료원장을 정하는 선거기간 무렵, 이병석 교수는 조카 장시호를 병문안하러 병원을 찾은 최순실에게 선거 얘기를 꺼냈다고 털어놨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병원에 최순실 씨가 찾아오고 그랬어요. 그래서 만난 적이 있고 요새 우리 선거하면서 이런 거 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그렇게 이야기 했었죠”라고 진술한 바 있다.

결국, 이병석 교수의 말을 들은 최순실이 박근혜에게 전달했고, 다시 안종범 전 수석을 거쳐 구체적인 인사청탁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안종범과 최순실 이상화의 커넥션도 드러났다. 검찰 수사에서 이상화 전 본부장은 박근혜와 최순실을 이어주는 핵심 연결고리였다. 검찰에 불려나온 이상화 전 본부장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종범 전 수석과의 통화 내용을 상세히 진술했다. 특히, 독일 계좌로 돈이 들어올 때마다 일일이 최순실에게 보고한 정황도 새롭게 드러났다. 박근혜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이상화 전 본부장의 전화번호를 건넨 당일 독일에 있던 이상화 전 본부장은 서울에서 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상화 전화번호는 추가로 발견된 안종범 수첩에 꼼꼼히 적혀있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안종범 전 수석이 이상화 전 본부장에게 건 전화였다. 안종범 전 수석은 “안종범입니다”로 말을 꺼낸 뒤 KEB하나은행 유럽통합본부 설치 상황을 물었고, 이상화 전 본부장은 안종범 전 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곧바로 이메일로 보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상화 전 본부장은 또한 최순실과 통화 뒤 청와대에서 즉시 전화가 오자 ‘최순실이 실세구나’라고 생각했다고도 검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최순실 안종범 이상화의 연결고리가 증명되는 대목이다.

이상화 전 본부장은 이어 삼성 측이 독일 계좌로 송금해올 때마다 최순실의 요청으로 그때그때 바로 보고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인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제3자에게 알려준 것으로 개인정보법위반에 해당한다. 이상화 전 본부장 역시 범죄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대목이고, 청와대 언급과 최순실, 삼성의 입금은 뇌물관계를 증명하는 유의미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결국 박근혜의 개입 정황이 이상화 전 본부장의 수사로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뇌물죄 보강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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