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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아 나 망했다” 울었다

기사승인 2017.05.19  08: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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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성 “문빠라고 욕해도 좋다!”

▲ 김의성이 18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서 김의성만의 입심을 과시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의성 출연 관련 화면을 갈무리했다.

김의성이 문빠를 선언했다. 김의성은 배우이자 제작자다. 김의성은 문재인 연설에 울고 말았다. 김의성의 눈물샘은 문빠 고백의 계기가 됐다. 배우 김의성(52세)이 문재인 대통령 행한 5·18 광주민주화항쟁 기념사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김의성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의 연설이 뇌를 뒤흔든다면 문재인의 연설은 가슴을 후벼파는구나”라며 “문빠라고 놀려도 좋다. 저런 연설을 하는 대통령이라니.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감동한 자신의 마음을 적었다. 김의성은 촌철살인으로 세상사를 평가하는 트위터리안으로 유명하다. 김의성 트위터를 보면 배우 김의성은 진보성향이 확실해보인다.

김의성은 이날 트위터에서 “아, 나 망한듯. 대통령의 기념사 들으며 쳐 울다니”라며 “6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이 문재인이라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극찬했다. 김의성은 이에 멈추지 않고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트위터 메인 게시물로 지정해 놓았다. 김의성이 보기에도 이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잘된 조치라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김의성이 감동한 장면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항쟁 기념식에서 518둥이 김소형씨가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자 계속 눈물을 흘리며 편지 낭독이 끝난 김소형씨에게 다가가 위로하고 안아주는 등 전국민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 내용에 있어 김의성은 많이 공감한 것 같았다.

김의성이 또한 ‘해피투게더3’에 출현해서 거침없는 돌직구 토크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하나 가득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랜선남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의성, 구본승, 지상렬, 로이킴, 헨리, 안효섭이 출연했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묵직한 소신 발언들로 화제를 모으며 ‘프로댓글러’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의성은 이날 ‘해투’에서도 촌철살인의 시원한 입담을 뽐내며 ‘프로독설러’로 재탄생했다. 이날 김의성은 ‘랜선남친’이라는 주제에 초대된 것을 두고 “그 동안 랜선아저씨, 랜선나쁜놈 정도는 해봤는데 랜선남친 특집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해 시작부터 거침없는 입담으로 이목을 그러모았다.

김의성은 본인의 활발한 SNS 활동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에 대해서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SNS를 한때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선거기간이라 조금 안하고 있다. 말조심해야 할 것 같아서”고 운을 뗀 뒤 “예전에는 잃을 게 없어서 ‘인생 뭐 있어’ 하면서 SNS에 글을 올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김의성은 “대선 끝나면 다시 활동을 시작할 거다. I’ll be back(아윌비백)”이라며 ‘프로댓글러’로서의 컴백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김의성은 ‘해투’ MC군단부터 시작해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까지 독설을 퍼부으며 ‘모두까지 인형’에 등극했다. 특히 이날 김의성은 이성에 인기를 얻는 방법으로 ‘막말 속에 칭찬 섞기’를 꼽으며 MC들에게 예시를 들었다.

그러나 전현무를 향해서는 “너무 막 사는 거 아니니?”라며 깨알 같은 독설을 날렸고, 이에 전현무가 “왜 나는 칭찬을 안 하냐”며 발끈하자 그는 “사람에 따라 칭찬 파트가 없을 때도 있다”며 장난스럽게 대응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의성은 이날 꾸밈없는 솔직 발언들로 MC들을 당혹케 하기도 했다. 김의성이 미혼이냐는 질문에 “지금 여자친구랑 함께 살고 있다”고 고백한 것뿐만 아니라 김의성은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여자친구 동생이랑 아는 사이인데 동생이 ‘우리 누나 좀 노는데 한번 만나볼래요?’라고 해서 만났다”면서 “나이 들어서 만나니까 좋다. 싸울 일도 잘 안 싸우게 된다”며 자칫 조심스러울 수 있는 이야기를 남 이야기하듯 쿨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솔직해보였다. 김의성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집중시키는 장면이었다.

더욱이 이날 김의성은 최근 둥지를 튼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에 대한 이야기로 관심을 모았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배우 정우성-이정재가 공동대표이자, 하정우 등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엔터테인먼트로, 세간에선 메가톤급이라고 분류하기도 한다. 김의성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의성은 하정우의 제안으로 계약을 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저희는 다 회사원 같다. 호칭이 정우성은 정사장, 이정재는 이부장, 하정우는 하과장”이라고 밝혀 반전 웃음을 안겼다. 김의성이 밝히듯 유병 연예인들이 직장을 다니듯 회사 직함을 갖고 있다는 것은 또하나의 유머가 아닐 수 없다.

김의성은 이어 본인은 “(비록) 신입사원이지만 부장대우”라며 깨알 같은 경로우대를 고백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의성은 “이 회사 좀 이상하다. 다 출근을 한다. 아침 되면 나와서 점심때 나와서 김밥 먹는다”며 엔터테인먼트답지 않은 사내분위기를 전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김의성의 ‘언어묘사’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평범한 일상을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을 대할 때 김의성만의 긍정석 시각과 사고가 있어 보인다.

김의성은 또한 “정우성 앞에서 셀카를 찍은 적이 있는데 뒤에 정우성이 있고 앞에는 오징어가 있더라”면서 ‘정사장’ 정우성의 극강 비주얼을 증언하는 동시에 ‘셀프 독설’을 날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김의성이 SNS 활동에 대해서도 리얼하게 설명했다. 특히 이날 출연 채널과 주제가 KBS2 ‘해피투게더’는 ‘랜선남친 특집’이다. 이날 김의성은 최근 설리 관련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있다. 김의성은 설리 논란에 대해 ‘더 리얼한 맥심’ 화보 인터뷰에서 “일일이 구차한 설명 따위 일체 달지 않고 계속 사진을 올리는 설리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고 지지했고, 설리의 SNS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관련해서는 “상식과 멍청함의 차이”라고 정문일침을 가했다.

김의성은 이에 대해 “(이 발언이 있은 이후) 많은 분들이 싫어하셨다”라고 밝히며 “트위터를 한때 열심히 했다. 요즘은 선거 기간이라 안 하고 있다. 말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전에는 잃을 게 없어서 했는데 요즘은 잃을 게 생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설리는 “사랑하는 의성 씨♥ 부산행 대박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김의성과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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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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