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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신촌 엄지척 ‘폭발’

기사승인 2017.04.30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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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신촌서 도심 집중 유세

▲ 문재인 신촌서 수만명이 동시에 '엄지 척'이 물결을 이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오후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 수만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4대강 비리 등 이명박 정권의 비리에 대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의 신촌 유세에서 엄지 척이 ‘폭발’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신촌 유세는 도심 집중 유세로 문재인 신촌 ‘엄지 척’은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일시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장관을 이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차없는 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가 신촌에 도착하기 전부터 모인 시민들은 문재인 후보가 모습을 나타내자 문재인 후보를 향해 일제히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지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6시쯤 신촌 차 없는 거리에 도착했더 “최순실을 비롯해 국가권력을 이용해 부정으로 축재한 재산은 국가가 모두 환수하겠다”면서 “이명박 정부에서의 4대강 비리, 방산 비리, 자원외교 비리도 다시 조사해 부정축재 재산이 있다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의 신촌 연살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비리에 있어서는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대대적인 과거 정리를 예고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오후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 수만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문재인 신촌 유세에서는 수만명이 동시에 '엄지 척'을 해보이며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신촌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이번 대선은 촛불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냐, 부패 기득권 세력의 정권연장이냐 대결”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검찰과 국정원을 확실히 개혁하겠다”며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후보는 신촌에 모인 젊은이들을 의식하고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여전히 일자리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고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는 후보들이 있다.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실력과 능력으로 공평하게 경쟁하게 하겠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하겠다”고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의 신초 유세에서 이같은 발언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촛불광장에 안 나온 것을 자랑하는 후보가 자격이 있나. 탄핵에 반대하고도 반성이 없는 후보가 자격이 있나”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는 나아가 “아무 반성도 없이 문재인의 정권교체를 두려워하는 정치세력들이 연대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총리도 장관도 나누고자 한다”면서 “어떻게든 저 문재인 대통령 막겠다는 정치공학, 정권야합이다. 부패 기득권 연장이자 촛불민심 배신이다. 확실히 심판해 달라”라고 신촌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신촌에 도착하지 앞서 들린 충남 공주의 공주대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아니다”라며 “새 정부가 결정하고 국비 비준 동의를 거쳐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돈 요구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기존의 ‘사드 배치 다음 정부에서’라는 주장을 재차 못 박았다.

문재인 후보는 신촌과 공주, 대전 유세를 소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 비용으로 우리 국가 예산 400분의 1이 넘는 10억불을 내놓으라고 한다”면서 “왜 이렇게 됐느냐. 한국에서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라는 분들이 ‘국회 비준 필요 없다’,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고 하니 ‘그러면 돈도 내라’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는 그러면서 “사드배치 결정 과정을 새 정부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재인 후보를 보기 위해 신촌에 나온 약 3만여 인파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기호 1번 승리를 뜻하는 일제히 ‘엄지 척’을 해보이면서 ‘엄지 척 물결’를 연출해냈다.

문재인 후보는 신촌 유세 말미에 “양강 구도가 무너졌다.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선거철이 되니 또 색깔론·종북몰이를 하지만 제 지지도는 갈수록 오른다. 안보를 믿을 후보는 문재인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후보가 신촌 차없는 거리에 도착하기 한시간 전쯤 유세차량과 함께 박용진 의원 사회로 진행된 문재인 신촌 유세는 중앙 율동 유세단이 문재인 유세송에 맞춰 흥을 돋웠고, 박주민 의원이 문재인 후보 신촌 유세 지원 연설을 위해 등장해서 “오늘은 세수는 했지만 양말이 3일째 신고 있는 상태라 끈적끈적 하다. 오늘은 빨아야겠다”고 군중의 관심을 그러모은 후 ‘사자후’처럼 문재인 신촌 유세 지원의 말을 쏟아내 이날 신촌에 모인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재인 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서울 영등포 갑 지역구의 김영주 의원과 서초구 김안숙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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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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