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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남경선 여기서 끝인가?

기사승인 2017.03.31  18: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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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영남경선 문재인 굳히기

▲ 민주당 영남경선, 더불어민주당이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를 31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함으로써 사실상 경선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좌로부터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 후보가 이날 대화장에 입장해 손을 번쩍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영남경선 여기서 끝이다?는 주장과 반면, 민주당 영남경선 과반 저지만 해라!라는 치열한 수싸움이 벌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영남경선에서 당내 대선주자들이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영남경선에 참가해 후보 선출대회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민주당 영남경선에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부산 동래구 소재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 영남권역 순회경선에서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등 4명의 후보별 정견발표 직후, 오후 3시33분부터 대의원 투표에 들어갔다.

이후 80여분이 지난 4시53분 현재 홍재형 선관위원장의 투표 종료선언 및 개표 개시선언과 함께 개표 및 검수작업을 시작했다. 당에 따르면 결과는 이날 6시5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당은 이날 대의원 투표결과와 함께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영남권 ARS투표,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당원 및 일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소 투표 중 영남권의 투표결과를 추가해 발표한다.

민주당 영남경선 결과는 앞서 호남권·충청권을 연이어 승리한 문재인 후보가 또다시 과반 이상의 승리로 ‘대세론 굳히기’을 이어갈지 또는 안희정·이재명 후보의 분투로 ‘결선투표행(行)’ 신의 한 수를 보게 될지 윤곽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이번 민주당 영남경선은 매우 중요한 길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민주당 영남경선에서 광주 충청에 이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은 투표 및 개표시간 동안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갈매기’ ‘오, 필승코리아’ 등을 부르며 이미 대세는 판가름 났다는 식으로 흥을 돋우었다. 문재인 후보의 고향이 경남 거제인 등 영남은 문재인 후보의 ‘텃밭’으로 꼽히기도 한다. 때문에 민주당 영남경선은 문재인 후보에게 절대 유리한 지역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영남경선 개표 작업이 이날 오후 6시00분 현재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반면, 국민의당 후보들은 내일 1일 경기지역 경선을 앞두고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경선에선 투표가 종료되고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영남경선 현장에 모인 8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정견 발표 시간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호남과 충청에 이어 영남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세번째 순회 경선인 영남경선이 열린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각 후보들의 정견 발표에선 이날 새벽 구속 수감이 결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보면서 영남은 지금 허탈하다. 영남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짧게 언급한 뒤 “영남의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 이번에 우리가 정권교체하면, 영남은 1990년 3당 합당 이전으로 될돌아갈 것이다. 그 자랑스럽고 가슴 벅찼던 민주주의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호남에서도 충청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으니 영남에서 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야 문재인이 대세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뀐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넘기고 이제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희정 후보는 “오늘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고 세월호는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역사는 정의의 바다로 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더이상 상대에 대한 미움과 분노만으로 나를 지지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머물러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후보는 그러면서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미움과 분노, 미움과 분열을 극복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이라며 “여야, 어떤 가상 대결을 붙여도 가장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카드. 저 안희정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안희정 후보 측 강훈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구속 수감 소식에 “낡은 정치와의 단절의 시작“이라며 “이제 낡은 시대 정쟁의 반복을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시대교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영남경선에선 “저는 오늘 새벽, 박근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말을 듣고 새벽에야 겨우 잠들었다”면서 “박근혜가 사면없이 제대로 처벌받는 것이 바로 적폐청산이자 공정국가 건설의 출발”이라고 말해 적폐청산의 선명성을 부각시켰다.

이재명 후보는 그러면서 “저에게 정치란 억강부약, 즉,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들을 부양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억강부약의 길. 이재명과 함께 가 주시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영남경선 전날인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도 “박근헤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금지 선언을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했는데 부정적”이라며 “민주공화국 원리를 부정하고 기득권자들의 연대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안희정 후보는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더 나은 정권교체 카드론을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흙수저 출신으로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이재명 두 후보는 민주당 영남경선에선 반드시 문재인 후보의 과반저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서 결선투표까지 이끌고 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민주당 영남경선에서 최성 후보는 자치분권 시대를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가 앞선 두 차례 경선에서 55.9% 누적 득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안희정, 이재명 두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고 결선 투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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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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