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립도서관, 친환경·디지털시스템 도입
▲ 도서관 전경 |
충남도 내 공공도서관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충남도립도서관 건설 사업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립도서관 건설 공사는 현재 철골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전체 공정률은 32% 수준이다.
충남도립도서관 건설 공사에는 국비 141억 원과 도비 404억 원 등 총 545억 원이 투입된다.
충남도립도서관은 광역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 자료 수집과 정리·보존 역할과 함께 도내 각종 도서관의 지원 및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충남도립도서관에는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향토자료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지역 주민의 문화사랑방으로 활용될 갤러리와 북카페, 다목적실, 세미나실도 조성된다.
▲ 도서관 외부 |
특히 충남도는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도립도서관에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자동화시스템과 디지털 장서를 도입한다.
전자태그 시스템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춰 IC칩과 무선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도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최신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또 충남도는 새집증후군 걱정 없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어린이자료실 등 전 자료실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내부마감하고 자연채광시스템, 빗물이용시설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
충남도는 예정대로 오는 12월 말 건설공사가 마무리 되면 장서, 가구·인테리어,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거쳐 내년 4월 도립도서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개관준비TF팀을 구성해 세부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예산 118억 원 중 53억 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했다.
나머지 63억 원은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도서관 내부 |
이존관 도 문화정책과장은 “충남도립도서관이 완공되면 충남도내 공공·대학·학교·작은도서관 등 각종 도서관 협력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남도내 도서관 운영수준 제고와 충남도민의 평생학습 기반 구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인협 = 김효빈 기자]
김효빈 기자 sayco01@kimco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