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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3개 평점도 10점 만점! “생애 최고의 날”

기사승인 2017.03.13  02: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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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해트트릭 + 1 도움 + 평점 10점 만점까지

▲ 손흥민이 12일 저녁 11시(한국시간)부터 벌어진 토트넘-밀월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쏘아 넣고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 골은 모두 3개로 손흥민은 골 갯수에서 선두가 됐다.

손흥민 골 3개가 한 경기에서 터졌다. 손흥민 골은 손흥민이 EPL진출 후 첫 해트트릭으로 손흥민 골 3개는 토트넘과 밀월 경기에서 나왔다. 손흥민의 이날 3골은 도움 한 개까지 합쳐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받는 손흥민 축구 인생 최고의 날을 장식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한민국 팬들을 위해 토트넘 홈페이지에 한국어 패치까지 설치해줬다. 즉, 손흥민 골을 감상하려면 토트넘 홈페이지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손흥민 골을 즐기는 국내 축구팬들은 또하나의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은 12일 저녁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밀월과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팀이 1대0으로 리드하던 가운데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손흥민 골은 차례로 작렬했고,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맹활약을 하며 해트트릭에 1도움까지 추가로 기록하며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00으로 만점을 받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 골은 의외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4경기 만에 출전한 것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약 25미터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볼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는가 싶었으나 곧바로 안전하게 볼을 간직하면서 강한 왼발로 밀월의 골대를 향해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감아차기를 성공시켰다. 밀월 골키퍼가 몸을 날려보았지만 손흥민 골은 정확하게 자로 잰 듯 골대 좌측 모서리를 파고들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2대0으로 리드하게 됐다.

손흥민 골은 후반 9분에 추가로 터졌다. 후반 9분 트리피어가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잡지 않고 슈팅했고, 공이 골키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완벽한 타이밍의 완벽한 손흥민 두 번째 골이었다.

손흥민 골은 계속 이어졌다. 토트넘이 5-0으로 앞선 후반 35분엔 손흥민은 얀센의 득점을 도운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해트트릭까지 완성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4호 손흥민 골을 완성시킨 손흥민은 FA컵에서만 6골을 기록하며 또 다시 FA컵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손흥민 골로 이날 기록한 수치는 팀 내 FA컵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세 번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경기만에 선발 출장하는 무딘 몸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걷어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됐다. 아울러 이날 손흥민 골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을 14개로 늘리는 대기록도 작성하게 됐다.

손흥민 골이 주는 쾌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밀월FC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손흥민의 이날 3골은 소흥민을 대회 득점 선두에 올려놨다. 토트넘은 손흥민 골에 힙입어 밀월과의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8강전을 6-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 골이 더욱 흥미로운 점은 토트넘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의 승자 등과 결승행을 두고 다투게 됐다는 점이다. 손흥민 골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흥민 골은 실로 엄청난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4경기만에 출장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듯 전반 초반부터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계속해서 밀월의 골문을 노렸다. 손흥민 골에 대한 집착은 이날 결국 노력의 결실로 바뀐 셈이다.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골 3개는 손흥민의 축구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이날 3골로 영국 최고 권위 대회에서 득점 선두로 당당히 올라섰다. FA컵에서 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아담 모건(커즌 애쉬톤)과 함께 6골로 득점 1위에 기록됐다.

손흥민 6골에 이어 5골을 기록한 케인 헤밍스(옥스포드 유나이티드), 마카엘 만드론(이스트레인), 테오 로빈슨(링컨 시티), 시오 월컷(아스널) 등이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월컷을 제외하곤 득점왕 경쟁자가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날 손흥민 3골로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면서 FA컵 득점왕까지 오를 수 있을지 향후 손흥민 골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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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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